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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저축은행 작년 부동산담보대출 27% 증가…한국투자저축 대출액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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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저축은행 작년 부동산담보대출 27% 증가…한국투자저축 대출액 최고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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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부동산담보대출액이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담보대출 총액은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남영우)이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OK저축은행이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11조2천9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8천891억 원보다 2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3조5천5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조3천550억 원 보다 5.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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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 정진문)과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이 2조 원대로 뒤를 이었다.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전명현)은 1조2천482억 원,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9천989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외한 4개 저축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OK저축은행은 증가율이 52%에 달했고 JT친애저축은행 48.4%, 에큐온저축은행 37.4%, SBI저축은행 29.3% 순이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개인신용대출 규제에 묶인 상황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각종 규제에 발목이 묶인 상황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해 판매상품을 다각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담보대출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주로 받는데 최근 한도제한 때문에 시증은행 대출이 막힌 기업들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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