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임 사장으로 재무통으로 불리는 박동욱 부사장이 임명됐다. 전임 정수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닛센터(GBC) 사업총괄고문으로 이동한다.
박동욱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에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9년 현대자동차로 전임했으나 2011년 재경사업부장(전무)으로 승진하며 현대건설로 다시 돌아왔다. 2012년 재무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6년간 현대건설의 국내외 공사 수익성 관리를 총괄 담당했다.
재무통 출신이 현대건설 사장에 임명된 것은 2006년 이종수 사장 취임 이후 오랜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그룹 경영 화두가 '내실'과 '수익성'인 만큼 앞으로 선별수주 기조가 강화되는 동시에 기존 프로젝트들의 전반적인 수익성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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