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최고금리 인하' 역풍 맞은 저축은행업계 점포 통폐합 본격화되나?
상태바
'최고금리 인하' 역풍 맞은 저축은행업계 점포 통폐합 본격화되나?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1.19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에 놓인 저축은행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을 통폐합하고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2월5일 5개 점포를 이전 또는 통폐합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2012년 미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잠실‧압구정‧선릉‧이수 등에 남아있던 지점을 그대로 활용했는데 인접 지역에 지점이 몰려있어 효율성을 위해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

강남역지점은 본점영업부로, 압구정지점은 잠실지점으로, 청주지점은 천안지점으로, 광양출장소는 광주출장소로 통합된다. 대전지점은 시청역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한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점을 크게 축소하는 게 아니다. 인접 지역에 몰려있는 지점을 분산시키는 게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폐쇄되는 지점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다른 지점에 분산적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전명현)은 2월12일 삼성지점을 강남역지점으로, 신촌지점을 공덕역 지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논현지점은 오퍼레이션 센터로, 영등포지점은 목동지점으로 통폐합했다. 오토금융센터 밑에 있던 창원출장소는 오토금융을 축소하면서 폐쇄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내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울산출장소를 서면지점으로 통합한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이점이 있는 곳으로 통합한 것”이라며 “지점에서 여신기능을 강화할 계획으로 통폐합 전에 거점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다. 흩어져있던 곳 중 굳이 나눠놓을 필요가 없는 곳을 통폐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들 또한 점포를 줄이는 추세다.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 OSB저축은행(대표 킷스맥스샤켓) 또한 현재 점포수가 각각 23개, 9개로 1년 전보다 1개씩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