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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규모펀드 정리 1년 연장 “비중 5% 수준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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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규모펀드 정리 1년 연장 “비중 5% 수준으로 유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2.0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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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소규모 펀드 정리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소규모 펀드 정리 활성화와 억제를 위한 모범 규준’을 2019년 2월까지 1년 더 연장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소규모 펀드 정리 작업 결과 2015년 6월 말 36.3%였던 소규모 펀드 비중은 2016년 말 7.2%, 지난해 말 6.4%로 감소했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의 상당수가 목표비중을 미달성하는 등 모범규준의 당초 목적 달성이 미진하다고 판단해 소규모 펀드 정리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소규모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불가능해 투자목적에 따른 자산운용과 분산투자가 곤란하거나 펀드매니저별 펀드수 과다로 펀드수익률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규모 펀드 모범규준은 각 운용사 별로 소규모 펀드 비중이 5% 이하이거나 소규모 펀드수를 2개 이하로 유지해야한다. 이 목표비중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신규펀드 설정을 제한토록 규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54개 자산운용사 중 43곳은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이하이거나 펀드 수가 2개 이하로 목표를 충족하지만 11개 운용사는 이를 충족하지 못해 신규펀드 설정이 제한된다.

목표비중을 충족한 43개사 중 2016년 말 대비 소규모펀드가 감소한 운용사는 21개사고 감소된 펀드 수는 57개다.

소규모 펀드가 증가한 운용사는 9개사로 해당 회사에서 증가한 펀드 수는 11개다. 목표 비중을 충족하지 못한 11개사의 경우 모두 2016년 말 대비 소규모 펀드가 증가했으며 증가한 소규모펀드 수는 22개다.

금융당국은 소규모펀드 모범규준 연장을 통해 2018년 중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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