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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해외점포 아시아에 집중...순이익 2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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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해외점포 아시아에 집중...순이익 23.9% 증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3.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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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가 증가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아시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85개(39개국)로 전년말 대비 7개 증가했다.

2017년 중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9개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그 외 유럽 22개(11.9%), 북미 21개(11.4%), 기타지역(중남미 등)에 13개(7.0%)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048.8억 달러로 전년말(958억 달러) 대비 9.4%(90억 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의 4.8% 수준이다. 자산종류별로 대출금(88억 달러), 유가증권(23억 달러), 매입외환(15억 달러) 등이 증가했다.

2017년 중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8억7백만 달러로 전년(6억5000만 달러)에 비해 23.9%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이 2억2700만 달러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2천280만 달러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2천970만달러 감소한 결과다. 

2017년 하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2017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해외점포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35개였다. 우리은행이 31개로 두번째로 많았고, 신한은행은 29개였다. 산업은행은 23개, 수출입은행은 26개, 국민은행은 13개, 기업은행은 12개, 농협은행은 7개, 부산은행은 5개, 대구은행은 2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개씩 점포를 갖고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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