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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코아루 아파트 하자보수 질질...막무가내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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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코아루 아파트 하자보수 질질...막무가내 기다려라?
  • 탁지훈 기자 tghpopo@csnews.co.kr
  • 승인 2018.05.28 0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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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대표 차정훈)이 하자보수 일자를 알려주지도 않고 공사일정을 연기하는 등 무상 보증기간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 했다며  소비자가 의혹을 제기했다.

경북 영천의 인터불고 코아루에 살고 있는 김 모(남)씨는 지난해 12월 초 화장실 타일에 금이 가 같은 달 말 인터불고건설(대표 박호원)에 하자보수 신청을 했다.

금이 간 화장실 벽 타일.jpg
▲ 금이 간 화장실 벽 타일
그러나 지난 4월 30일까지 보수 공사를 해준다던 시공사는 기간이 지나도록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진행 상황이 궁금해 시공사에 문의했지만 돌아온 건 막말뿐이었다고.

상담 직원은 “먼저 보수를 신청한 곳부터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기다려라.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 줄 수 없다. 당신이 우리 월급을 주냐”며 되레 김 씨를 질책하고 언성을 높였다고.

김 씨는 “시간 계획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건지... 막무가내로 기다리라고 하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언제 보수공사를 진행할 지 구체적인 날짜를 명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일부러 공사를 지연시켜 보증기간을 넘기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불안해 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하자담보 책임 기간은 계약 전체 목적물을 인수한 날과 준공검사를 완료한 날 중에서 먼저 도래한 날부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범위 내에서 공종(공사종류) 구분에 따라 정해야 한다고 고시돼 있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시공사 직원의 서비스 태도는 말이 오고가는 와중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합당한 절차를 통해 김 씨가 제대로 공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도적인 공사 지연 의혹에 대해서는 “먼저 신청한 곳부터 차례대로 시행하고 있다 보니 기간이 늦어진 것으로 일부러 보수공사를 지연시키는 일은 없다”면서 “2015년 말에 준공이 끝나 현재 2년이 지났음에도 직원 한 명이 상주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혹여 보증기간이 끝나더라도 무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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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심마니 2018-12-05 19:52:22
똑바로 알고 기사.쓰세요 인터불고.코아루 타일.하자는 입주 3년 지난 올해까지

접수 받고 처리 잘해 주고있습니다
메이져 건설사들도.하자.기간 끝나면 나몰라라 인데 인터불고 잘해주고 있습니다

영천에서.인터불고.만큼.하자없는.아파트 있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