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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홈플러스, 유통격전지 목동에서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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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홈플러스, 유통격전지 목동에서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 오픈
  • 이지완 기자 wanwan_08@csnews.co.kr
  • 승인 2018.07.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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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백화점, 창고형 할인마트 등 다양한 유통포맷이 있는 목동에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 오픈에 앞서 홈플러스는 11일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언론에 공개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유통 형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보고 쇼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이다. 저용량의 소품목을 구매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대형마트 모델이다. 

기존 대형마트 포맷의 홈플러스 목동점을 리모델링한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은 서울에서는 첫 오픈이다. 전국 추산으로는 대구점과 서부산점에 이은 3번째 오픈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설명회 시작 전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건넸다. 임 사장은 “홈플러스 스페셜은 홈플러스의 진정성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추구한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대형마트 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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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전하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좌)과 설명회를 시작하는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의 모습.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목동’이라는 지역적 가치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소개를 시작했다.

김 부문장은 “홈플러스 목동점은 2001년 까르푸, 2006년 홈에버, 2008년 홈플러스를 거쳐 2018년 홈플러스 스페셜로 재오픈 했다”며 “목동은 20년의 유통 역사가 집결돼있는 지역이고 다양한 형태의 유통몰이 모여 있는 만큼 유통의 격전지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심 상권인 이곳에서 서울 1호점 오픈을 하는 것은 ‘홈플러스 스페셜’에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서부산점에서 먼저 선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오픈 2주 만에 매출 113%, 객단가 45% 신장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개점 효과가 아니냐는 우려에는 객단가 상승과 현장 고객 반응을 언급하며 우려를 잠식시켰다.

김 부문장은 “대구·서부산점 오픈 2주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대게 창고형 할인마트에서 인기가 많은 소고기, 초밥, 후라이팬 등으로 나타났다”라며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스페셜’을 창고형 할인마트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몇 소비자는 대형마트와 똑같다는 피드백이 있어 ‘홈플러스 스페셜’의 가치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인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며 “하지만 대형마트과 창고형 마트를 융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소비자의 시각에 따라 대형마트, 창고형 마트로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융합의 시도가 소비자에게 잘 전해졌다고 느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저용량과 고용량의 제품을 같이 선보이는 대형마트, 창고형 마트의 융합형 유통몰인 동시에 고객의 편의를 위해 환경과 상품적인 부분에도 변화를 줬다.

쇼핑환경에서는 쇼핑 통로를 일반 일방통행 도로 수준의 넓이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때 혼잡하지 않게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홈플러스의 통로보다 22%까지 늘어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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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두 가지 형태의 카트
(하단 좌측) 넓어진 쇼핑 통로 (하단 우측) 저용량 제품과 대용량 제품이 동시 진열 된 모습

또한 대용량 제품와 낱개 제품이 같이 판매되는 마트인 점을 감안해 카드도 2가지 형태로 준비했다. 180L의 하이퍼 카트(Hyper Cart)와 330L의 대용량 상품용 카트가 준비돼 있다. 이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종류에 따라 카트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통로 공간을 넓히면서 매대 면적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판매 상품의 종류가 2만 2000개에서 1만 7000개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상품의 품목을 줄인 것은 아니고 하나의 상품에 5개의 용량의 제품이 있었다면 품목은 유지하면서 2개의 용량만 취급하고 나머지 3개는 취급하지 않는 식으로 상품 종류를 줄였다고 밝혔다.

상품환경에서는 대용량 제품과 저용량 제품을 동시에 판매 이외에도 기존 창고형 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수입제품과 PB브랜드의 제품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늘 13일 동대전점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해 8월 말까지는 10개 점포, 올해 안에는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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