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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중국산 모바일게임 홍수...사후관리 안 돼 이용자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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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중국산 모바일게임 홍수...사후관리 안 돼 이용자 골탕
  • 이건엄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10.2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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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산 모바일게임 홍수...사후관리 안 돼 이용자 골탕

#2.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홍수처럼 밀려 들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상위 50개 게임 중 18개가 중국산입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2위)와 기적의 검(6위), 라플라스M(8위), 랑그릿사(10위) 등 4개 게임은 상위 10위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3. 문제는 상당수 중국산 게임이 돈 벌기에만 급급해 이른바 '뽑기' 등의 사행성만 두드러지는데다 사후관리마저 소홀해 소비자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4.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는 양 모(남)씨. 휴대전화를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로 변경했다 봉변을 당했는데요. 평소 즐기던 게임펍의 삼국지킹덤디펜스 계정이 연동되지 않아 게임 내 순위가 뚝 떨어진 겁니다. 월 100만 원의 과금러였던 그는 회사에 별도로 연동을 신청했지만 완료되기까지 3주나 걸렸습니다.

#5. 서울시 강동구에 거주하는 최 모(남)씨. 채플린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는 ‘삼국지K'를 이용하다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게임사의 착오로 유료 아이템 지급에 문제가 생겼는데 보상은커녕 갑작스런 패치로 19시간이나 게임 접속을 하지 못했습니다.

#6.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돈 버는 데에만 급급해 아무런 검열 없이 B급 중국산 게임을 들여오는 일부 게임 유통업체들의 탓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게임업체 관계자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이 중국산 게임을 들여오고 있어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않은 인력이 CS업무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7. 국내 게임물 관리를 맡고 있는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심의 관련 권한이 게임 공급 플랫폼에 부여돼 있어 제재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서 더 나아간 소위 '먹튀 방지법'도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계류 중입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중국산 모바일 게임, 국내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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