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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적 기업 지원 활발...기업은행 지원규모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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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적 기업 지원 활발...기업은행 지원규모 '톱'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11.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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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사회적 기업 지원이 활발하다. 올 들어 투입된 자금이 지난해 총액을 넘어섰으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업 지원 업무협약,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사회적기업 지원 금액이 가장 많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올들어 지원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은행권이 사회적 기업에 투입한 자금이 3542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공급 규모인 3425억 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 은행 사회적 금융 지원 유형은 대출이 3476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부나 후원이 32억 원, 제품구매 28억 원 등이며 출자는 5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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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총 2515건에 건당 평균 1.4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2552억 원(72.1%)으로 대부분이며, 협동조합 872억 원(24.6%), 마을기업 86억 원(2.4%), 자활기업 32억(0.9%) 순이다.

은행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72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 644억 원, 농협은행(행장 이대훈) 561억 원, 우리은행(행장 손태승) 474억 원,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 473 억 원, KB국민은행(행장 허인) 421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은 대구(66억 원, 1.9%), 경남(39억 원, 1.1%), 광주(38억 원, 1.1%) 순이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사회적금융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사회적금융의 안착을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금공급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회 참여기관들과 함께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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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사회적 기업 관계자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은행권은 금융지원 외에도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업 지원 업무협약,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 등 이달 들어서만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7일 사회적 기업과 발달장애인 WIN-WIN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임팩트’ 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1기를 시작한 하나 파워 온 임팩트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질 좋은 일자리’ 문제를 사회혁신기업 및 정부,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이날 3기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관심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발달장애인을 신규 채용한 사회혁신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는 ‘스페셜 그룹’과 발달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고용확대를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챔피언 그룹’으로 나누어 총 13개의 직무 개발을 진행하고,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본인의 특성과 재능을 발휘해 일할 수 있는 직무 개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소셜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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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온’에서 열린 'KB 소호 멘토링스쿨(2기)' 수료식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20일부터 7주간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초기 사회적기업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멘토로 활동하는 도현명, 한상엽, 심재우 대표 등이 참여해 초기 사회적기업의 혁신 성장에 필요한 소셜 임팩트 투자전략, 비즈니스 협상 대응전략 등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KB 소호 컨설팅센터’센터장과 참여 기업가를 1:1로 매칭해 사회적기업이 취약한 기업재무 및 판로개척 등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프로그램이 사업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의 희망의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도 이달 6일 경상남도와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경상남도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에 금융 지원한다.

BNK경남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대출 여부를 심사해 지원대상을 선정, 최대 0.9%포인트까지 금리 우대하고 보증료율 0.3%포인트를 지원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경상남도에는 100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소재하고 있다”며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춰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크기변환]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협약01.jpg
▲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사진 왼쪽 두번째),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 등이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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