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봇부터 셰프로봇까지...삼성·LG전자 생활 속 인공지능(AI)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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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봇부터 셰프로봇까지...삼성·LG전자 생활 속 인공지능(AI) 격돌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19.12.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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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 수요와 선호에 맞는 생활 속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조성에 출사표를 던졌고, LG전자는 지난 11월 빕스 등 유명 레스토랑 에 AI로봇을 배치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양 사가 미래 먹거리로 AI를 꼽은 만큼 내년부터 'AI 주도권'을 쥐기위한 본격적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음성으로 다양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AI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갤럭시 홈 미니는 그간 출시됐던 여타 AI스피커와 달리 인터넷 연결 여부, 출시 시기, 제조사에 관계없이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갤럭시 홈 미니에 “TV켜줘”라는 명령을 내리면 타사 제품 TV라도 켜고 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스마트 홈을 구성할 다양한 가전제품과 함께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신축 모델하우스와 가구 브랜드 전시회, 일부 산후조리원 등에 갤럭시 홈 미니를 비치해 소비자 체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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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AI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위)와 삼성셰프봇.

삼성전자의 AI로봇 ‘삼성봇’은 주방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여 미래주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요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와 청소 로봇 ‘삼성봇 클린’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삼성봇 셰프를 통해 요리 전 조리법을 찾거나 재료 준비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요리 도중 양념 추가 등의 보조 역할도 맡길 수 있다. 요리가 끝난 후에는 삼성봇 클린과 삼성봇 에어가 주방 청소는 물론 공기질 관리까지 가능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인 건강을 관리하는 반려 로봇 ‘삼성봇 케어’, 공기질을 관리하는 ‘삼성봇 에어’, 쇼핑몰 등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봇 리테일’ 등을 선보인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인공지능, 로봇, 5G를 기반으로 미래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사물인터넷(IoT), 삼성봇 등 AI를 결합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각 사업 부문별 혁신제품들은 CES오픈일정에 맞춰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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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클로이 셰프봇(위)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LG씽큐홈'.

LG전자는 AI로봇의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AI로봇 '클로이'가 배치된 곳은 레스토랑과 백화점, 병원, 마트 등이다. 

2018년 LG전자가 선보인 로봇통합 브랜드 '클로이'는 안내로봇, 테이블로봇, 셰프봇, 서빙로봇, 퇴식로봇 등이 있다. 내년 1월 'CES 2020'에서 '세척로봇, 바리스타로봇'이 공개되면 레스토랑 접객부터 주문, 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로봇만으로 식당 운영 및 관리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LG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조성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LG씽큐홈은 거실, 서재, 드레스룸 등 생활공간에 배치된 가전이 인공지능 ‘LG 씽큐’로 작동되는 스마트홈을 말한다. ‘LG씽큐홈’ 역시 내년 1월 'CES2020'에서 공개된다.

특히 현관문 혁신을 통해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스마트 도어’에 힘을 싣고 있다. 소비자는 집을 비울 때에도 현관문에 설치된 현관신선냉장고를 통해 배송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집 안에서는 모바일 기기로 도어를 개방할 수 있고 집 밖에서는 누가 집 안으로 들어갔는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리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에도 AI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CES를 통해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테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각 제품의 상용화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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