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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성기능의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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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성기능의 함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30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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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들 한다.

술 한잔이 기쁜 감정을 더욱 기쁘게 하기도,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술이 없는 잔칫상이 있을 리 만무하고, 기쁘거나 슬플 때 한 잔 하게되는 것이 술이다.

사랑할 때도 술은 멋진 벗이 된다. 하지만 술은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어서 적당할 때는 약이지만

지나치면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될 수도 있다.

술에 의해 남성호르몬의 저하가 유발될 수 있고 여러 가지 행동장애로 인한 대인관계,

부부관계의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상습적으로 과음을 하는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와 성신경계통이 손상되며 또한 알코올이 고환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성기능장애가 더욱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데

이들에서는 남성호르몬의 혈중농도는 낮아지고 여성호르몬의 농도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알코올 중독과 동반된 성기능장애환자들의 특성은 실제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으로는 성적으로 활동적이길 원한다.
만성적 알코올중독자들은 75%이상이 성감의 저하와 사정장애를 호소하며 현저한 성행위의 빈도감소를 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에서는 동반된 다른 약물중독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에 따라 완전 성기능장애가 62%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음주량, 음주빈도, 음주습관의 기간 등도 모두 성기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심한 음주습관자들에서 60%의 발기장애와 50%의 사정기능부전이 동반되어 전체적으로 85%가 성기능장애를 보인다.

55세 공무원 S씨는 건강악화와 근래 들어 발기가 되지 않고 발기가 되더라도 사정이 불가능한 무감각 증세에다

우울증세까지 호소하여 내원했던 환자로 20년 이상 직장생활 중 매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술자리가 계속되어 사업과제 완성마다 한잔 한잔 하다보니 그 결과 만성 간염,

심한 당뇨 등 신체적 건강도 말이 아니었고 정신적으로도 심한 우울증이 동반되어 안타깝게도

성기능 회복을 위한 어떤 치료도 불가능한 최악의 건강상태였다.

이런 건강상태에서 발기부전에 대한 치료를 고려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술은 필요한 때에 행복감을 느끼고 식욕도 생기고 자신감이 솟는 정도로 즐겨야 사랑하는

사람이나 상사에게 하기 힘든 말을 꺼낼 수도 있는 약이 될 수 있겠다.

만약 사고에 혼란이 생기고 자기통제가 힘들며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단계를 거쳐

비틀거리고 혀가 꼬부라지며 서있기 힘들어 지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인체의 균형은 깨어지고 의사도 손들게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내일은 없다는 식으로 하루 하루 알코올에 얼룩진 일상에서 해방된다면 끊는 순간부터 간기능의 회복,

전신상태의 호전, 내분비계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간 전문의 들의 조언이다.
여기에 그러한 건강의 뒷받침 없이 성기능을 논한다는 게 무의미하다는 비뇨기과의사의 조언을 붙여본다.

<이 글은 독자가 본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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