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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어떤 물을 마셔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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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 어떤 물을 마셔야 좋을까?
  • 김수경 박사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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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 과식을 하면 독이 되지만 반대로 먹지 않아서 독이 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물이다. 게다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물 대신 커피나 음료수 같은 죽은 물을 먹는 것이다.


식사를 하고 나서 물을 안 마시는 사람들도 많고 물은 안 마셔도 커피는 꼭 마셔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또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면서도 드링크제를 꼭 달라고 해서 물 대신 마시는 사람도 많다.


이것은 마치 깨끗한 물로 빨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물로 빨래를 하는 것과 같다.


예로부터 물이 풍족한 곳에서 살다보니 물은 하찮은 것이고 커피나 차는 더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도 많다. 하지만 물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극소수의 국가뿐이다.


중국의 심천 특구에 다녀온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물값이 차에 비해 턱없이 비싸고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국가에서는 석유값보다도 물이 더 비싸다고 한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에서도 아무데서나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가 없다. 우리는 헤픈 것을 가리켜 물 쓰듯 한다, 누군가를 골탕먹일 때는 물 먹인다, 싱거운 사람은 맹물이라고 하는 것처럼 온갖 하찮은 것을 물에 비유할 정도로 물의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


물은 크게 살아 있는 생명수, 수돗물(한번 죽은 물), 끓인 물(두번 죽은 물), 청량음료로 나눌 수 있는데 청량음료는 두번 죽은 물에다 색소와 당분과 방부제를 집어 넣은 것으로 물이라고 하기엔 가공 정도가 너무 심각하다.


생명수 속에 생명이 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깨끗한 물, 살아있는 물을 마시는 것은 다른 어떤 해독제를 먹는 것보다 중요하다.


성인 몸의 약 70%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70%의 수분은 그냥 물 자체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전해질이라는 세포액과 기타 여러가지 체액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력이 있고 깨끗한 물과 거기에 녹아있을 여러가지 몸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부족함이 없이 잘 균형을 이루어야 우리 몸의 세포 활동이 왕성해진다.


◆생식과 어울리는 마실 거리는?


야채나 과일을 그대로 짜서 즙을 낸 다음 물을 전혀 넣지 않고 그대로 먹는 생녹즙이나 생과일 쥬스, 또는 현미 찹쌀, 율무, 검은 콩, 검은 깨를 갈은 것을 이용해서 만든 현미 곡유가 좋다.


특히 야채 생즙은 먹기 힘든 야채를 훨씬 쉽게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야채나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아무래도 비타민이나 미네랄, 효소 같은 유효 성분들이 손실될 우려가 있으므로, 쥬서기나 녹즙기를 이용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즙을 내서 곧바로 마셔야 좋다.


그리고 아무래도 생과일 쥬스 보다는 생야채 쥬스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야채를 주원료로 하고 거기에 제철 과일을 혼합하면 좋다.


예를  들면 당근 생즙에 사과즙을 섞으면 된다. 또한 먹기 힘든 녹황색 야채를 갈아 먹거나 현미곡유를 먹을 때 천연 벌꿀이나 당밀 등을 첨가한다면 먹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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