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펑! 펑! 펑! 폭탄보일러… 무상서비스 기간 '접수 사양'
상태바
펑! 펑! 펑! 폭탄보일러… 무상서비스 기간 '접수 사양'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19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프터 서비스(AS)기간에는 접수가 안 되고 AS기간이 끝나니까 접수가 가능하다고… 기상천외한 D보일러 회사를 고발합니다.”


소비자 오 모 씨는 아파트에 기본사양으로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 가동 때마다 펑! 펑! 펑! 하는 점화소리에 위, 아래층 거주자들의 항의가 심해 가동을 중단했다.


 마침 AS기간 중이라 고객센터에 연락하자 “점검 표시난에 불이 들어와야 AS접수가 가능합니다, 현재는 점등이 안 되기 때문에 접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이 때문에 작년 초부터  AS는 안 되고, 항의는 빗발치고 해서 불가피하게 각 방마다 전기장판으로 ‘편법 난방’하며 겨울을 보냈다.


새 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계속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것도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1년 여 만에 다시 고객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오씨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AS접수 가능 합니다”라는 한 마디에 수리비용을 지불하고 AS를 받으면서 울화통이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이처럼 수준 이하의 보일러회사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며 “무상 서비스기간이 지난 뒤 유상 서비스로 돈을 버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며 한국소비자원과 언론사에 중재를 요청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