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특수강사업 '적자' 올해 자동차 비중 확대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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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특수강사업 '적자' 올해 자동차 비중 확대로 극복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2.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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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특수강사업의 부진을 자동차용 철강 비중 확대로 극복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 3313억 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67.7%나 감소했는데 특수강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특수강 사업에서만 분기당 400억 원, 연간 12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특수강 판매목표는 100만톤이었지만 79만3000톤 판매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2017년 2월 당진 특수강공장을 완공한 뒤 2018년부터 연간 100만 톤의 특수강 생산체제를 갖췄다.

특수강사업의 적자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지목된다. 첫번째는 낮은 수율이다. 특수강은 수율이 낮으면 고철처리를 해야 한다. 두번째는 유통시장에서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 이익을 남기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사업의 흑자전환을 위해 자동차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에 특수강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부서인 만큼 수직계열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있었던 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특수강 품질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품질안정화를 기반으로 특수강 전체 판매량을 늘리고, 자동차용 비중도 확대해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특수강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4만톤 정도 늘린 85만톤으로 잡았다. 이 중 자동차 비중을 작년 53%에서 올해 63%로 높일 방침이다. 수량으로는 지난해 42만톤에서 올해 52만톤으로 늘렸다. 또 저품위 스크랩을 투입하며 원가를 절감해 이익 확대를 도모한다.
 
현대제철은 올초 임원인사를 통해 김익수 현대차 상무를 현대제철 품질사업부장으로 배치했다. 자동차강판, 자동차용 특수강 등의 품질을 확보하려는 노력 중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익수 상무가 자동차용 특수강 품질 확보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에는 판매목표를 90만톤 이상으로 늘려 생산능력의 90% 이상을 판매할 생각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 사업은 강관사업과 달리 적자가 나도 무조건 안고가야 하는 사업"이라며 "2018년, 2019년 수율 확보 문제로 정상화가 다도 더뎠지만 지난해 하반기 품질 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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