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악재 속 벤츠·토요타·폭스바겐은 신차 발표 강행, BMW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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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악재 속 벤츠·토요타·폭스바겐은 신차 발표 강행, BMW는 연기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2.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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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내외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수입차 업체들은 예정된 신차 발표회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다만 BMW는 다음주 예정된 미디어 행사와 시승행사를 연기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일 애스턴마틴 'DBX'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2월에 예정된 수입차 행사는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됐다.  6일에는 폭스바겐 ‘투아렉’ 출시 행사,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미디어 시승 행사가 진행됐고 12일 메르세데스-벤츠 ‘CLA' 출시 행사 등이 열렸다. 오는 14일에는 토요타 ’캠리 Xse' 출시 기념 포토세션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시 행사를 마친 업체 관계자는 “미디어 대상 행사 때는 참석률이 평소랑 비슷했는데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 때는 신종 코로나 우려로 참석을 거부한 분도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와 상관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별히 변경 사항은 없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 세정제와 마스크 진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벤츠 관계자 역시 “애초 계획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며 모든 행사는 손 소독기 배치 등 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을 준비했다. 참석률도 예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벤츠 A클래스&CLA 쿠페
▲벤츠 A클래스&CLA 쿠페

행사를 앞둔 토요타 관계자는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분들께는 가급적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 중이며 예방 차원에서 차량 모델의 포즈타임은 진행하지 않는다. 또 행사장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배치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이같은 행사 강행은 판매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는 지난해 24만47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에도 1만7640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3.1% 낮아졌다. 폭스바겐, 볼보, 아우디, 시트로엥을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 판매량이 줄었다.

판매량 상승을 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신차 출시를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벤츠 정도를 제외하면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가 드물다. 업체 입장에선 최대한 예정일에 신차를 선보여 판매량을 빨리 끌어올리고 싶은 상황”이라 말했다. 

반면 BMW는 18일, 19일 예정된 ‘BMW THE1’ ‘THE2’ 미디어 공개 및 시승행사를 취소했다.  BMW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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