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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 보일러 1년간 진동·소음 반복..."기사 방문시 증상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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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 보일러 1년간 진동·소음 반복..."기사 방문시 증상 확인 안돼"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2.1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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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일러 업계 4위인 대성쎌틱에너시스(이하 대성쎌틱)의 가스보일러 사용자가 진동과 소음이 1년간 이어지고 있지만 제대로 AS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난방수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기사방문 시 확인이 필요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경남 진주시에 거주하는 이 모(남) 씨는 지난해부터 대성쎌틱 에스라인(S-line) 콘덴싱 보일러에서 심각한 진동과 소음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보일러 설치는 2018년 2월,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초다.

이 씨는 “새벽에 간헐적으로 진동·소음이 발생하는데 지진인 줄 알고 놀라서 깬 적도 있다”며 “공교롭게 수리기사가 방문했을 때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녹음이나 동영상을 통해 문제를 입증해야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을 시도했으나 주로 잠이 든 새벽에 진동이 발생해 쉽지 않았고 결국 1년 동안 폭발위험에 떨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 씨가 사용 중인 대성쎌틱에너시스 에스라인(S-line) 콘덴싱 보일러
▲이 씨가 사용 중인 대성쎌틱에너시스 에스라인(S-line) 콘덴싱 보일러
업체 측은 보일러의 진동·소음과 폭발사고는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보일러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난방수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보일러 씽크대 밑에 난방분배기가 있는데 밸브가 잠겨 있으면 난방수가 순환되지 않는다”며 “밸브를 열면 난방수가 흘러가서 대부분의 소음 문제는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대성쎌틱 보일러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가동 중 이상한 소음이 발생할 경우’에는 ▶배관 내 공기가 남아있는지 ▶배관에 연결된 중간밸브가 잠겨 있는지 ▶보일러가 벽에 잘 부착돼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증상 확인이 안 될 경우에는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입장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일러 진동·소음이 폭발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며 “기사 방문 시 확인이 안되면 조치를 할 수 없으므로 진동·소음을 녹음하거나 동영상 자료를 확보해둘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적 보일러의 경우 진동·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동·소음은 정상적인 가동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체감하기에 심할 정도면 제조업체에서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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