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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도 불안해"...택배3사 비대면 배송 등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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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도 불안해"...택배3사 비대면 배송 등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분주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2.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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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수화물에대한 소비자들의 감염 불안이 높아지면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 3사가 방역 관리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택배 상자 또는 배송기사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지만 업체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입장이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대면 배송 권장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택배를 받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필수 상황 이외에는 가급적 비대면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 택배 터미널 등에 열감지 카메라와 레이저 체온기를 비치했다. 소속 노동자들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위생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CJ대한통운 비대면배송 안내문자
▲CJ대한통운 비대면배송 안내문자

또한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현장에 비치해두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주요 발생지역 배달 택배기사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택배서브에 열감지카메라와 레이저체온기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택배는 사내공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근무지침과 예방수칙을 공유하고 있다.

소비자와 직접 대면할 경우를 고려해 전국의 택배기사를 비롯해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해 착용을 지시했다. 전국의 모든 택배 및 물류 사업장에는 손 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 비치, 사업장 방역 활동 등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한진택배 측은 “기존부터 시행해 온 상품배송안내를 통해 비대면 배송 선택이 가능하며 현재 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위생 안전을 강화하는 등의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

현재 각 대리점을 포함한 국내 전 사업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의 위생용품을 제공했고 물류센터와 택배터미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예방을 강화했다. 

롯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대응체제를 강화할 예정이고 전국에 2차적으로 예방 물품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몸 밖으로 빠져나온 바이러스는 소포 등의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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