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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제품 의류건조기 콘덴서 청소방식, 삼성 수동 vs. LG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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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제품 의류건조기 콘덴서 청소방식, 삼성 수동 vs. LG 자동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2.25 0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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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인공지능과 트루스팀 기능을 앞세운 2020년형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능 강화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삼성 ‘AI그랑데’와 스팀기능을 적용한 LG ‘트롬건조기 스팀씽큐’ 사양과 기능을 비교해봤다.

제어 방식은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래 위로 설치할 경우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 설치할 경우 하수구 배관 등을 고려해 세탁기가 아래, 건조기가 위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높은 곳의 건조기를 직접 조작하는 데 어렵다는 불편사항이 있었다.

이 점을 보완해 삼성전자는 AI그랑데 세탁기와 연동해 아래에 위치한 세탁기 패널로 건조기까지 제어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리모콘을 이용해 건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AI그랑데(왼)와 LG전자 트롬건조기 스팀씽큐
▲삼성전자 AI그랑데(왼)와 LG전자 트롬건조기 스팀씽큐

양 사의 주력 기능을 살펴보면 삼성 AI그랑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 편의성을 강조했고, LG전자는 자사의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을 내세웠다.

AI그랑데는 ‘AI 코스연동, 습관기억’ 기능을 적용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거나 비 오는 날, 미세먼지 심한 날, 추운 날 등 날씨 변화에 따른 맞춤 코스를 제안해준다.

특히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그 순서대로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데 건조 시 매번 코스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LG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3가지 스팀 특화코스로 옷과 침구 등 탈취와 살균은 물론 의류 주름도 관리할 수 있다.

스팀기능은 유해세균으로 꼽히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을 99.9%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에서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줄여주는 탈취성능을 검증받기도 했다.

양 사 모두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탁월했다. 각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LG전자 씽큐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건조 코스와 시간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콘덴서 세척 방식'이다. 삼성은 수동, LG는 자동세척을 적용했다.

삼성 AI그랑데는 사용자가 콘덴서를 직접 확인하고 청소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청소주기는 마이크로 안심 필터 사용 시 300회당 1회로 설정돼 있다. 알람 기능에 따라 콘덴서에 붙은 먼지를 솔과 같은 도구로 직접 청소해주면 된다.

LG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매 회 콘덴서 자동세척이 가능하다. 예컨대 사용자가 3번 건조기를 돌렸다면 콘덴서 역시 3회 물로 세척되는 식이다. 사용자가 원할 때 버튼만 누르면 콘덴서를 추가로 세척할 수 있는 콘덴서 케어 코스도 탑재했다.

가격은 삼성 AI그랑데가 LG 스팀씽큐보다 색상 별로 14만 원~24만 원 가량 저렴했다. 

삼성 AI그랑데는 4가지 색상에 따라 189만 9000원~ 199만9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LG 트롬건조기 스팀씽큐는 204만 원~224만 원이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건조기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모터와 컴프레서의 무상보증기간은 삼성전자가 12년,  LG전자가 10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가사 노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측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스팀기술로 건조기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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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칠이 2020-02-26 23:55:13
비교 잘해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