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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조원태 대표 재선임·이사회 확대 주총 안건 의결...주주연합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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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조원태 대표 재선임·이사회 확대 주총 안건 의결...주주연합 견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3.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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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지난 4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이사회를 열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등을 사외이사로 대거 추천했다. 

정기 주주총회는 27일 열린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한진칼은 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위원장, 박영석(서강대 교수), 임춘수(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출신), 이동명(서울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등 등 5명을 신규 사외 이사로 추천하는 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보통주 기준 주당 255원 배당안 등을 의결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에 대응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으로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3자 연합의 주주제안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 3자 연합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함철호 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등 3명이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이 제안됐다.

3자 연합이 제안한 전자투표제 도입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주주총회 참석률이 높을 것을 감안한 것이다.

또 한진칼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현재 이사회를 사내이사는 신규 1명을 추가한 3명으로 구성한다.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된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사임)를 제외한 3명에 신규 5명을 추가한 8명 등 총 11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칼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사외이사로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조명현 고려대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이다. 사내이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을 후보로 나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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