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신한금융투자 차기 대표이사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추천
상태바
신한금융투자 차기 대표이사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추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3.20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철 전 대표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신한금융투자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CEO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임 후보자에 대해 논의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을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임 CEO로 추천된 이 전 부사장은 지난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약 25년 간 근무하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증권맨으로 리테일, 주식운용, WM, 홀세일 등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로 평을 받고 있어 현재 여러 이슈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신한금융투자를 위한 소방수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내정자는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우증권 시절 PB 중심의 리테일 혁신을 주도하고, HNW팀을 신설해 WM사업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와 조직관리 모두에서 그 역량이 입증된 바 있다” 며, “투자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입장에서 그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경위는 신임 CEO와 함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등 프로세스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경영지원그룹을 담당할 신임 부사장으로 한용구 부사장을 내정했다.

한 내정자는 현재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그룹 사업 전반은 물론 신한금융투자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특히 경영관리 분야에 전문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날 추천된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된 후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2월 31일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