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네스프레소 새 캡슐 커피머신서 잇달아 커피찌꺼기 나와....중고를 팔았나?
상태바
네스프레소 새 캡슐 커피머신서 잇달아 커피찌꺼기 나와....중고를 팔았나?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4.01 07: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캡슐 음료 시스템으로 유명한 네스프레소의 ‘버츄오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불량 제품으로 교환했음에도 다시 커피 찌꺼기를 청소하라는 경고등이 뜨는 등 품질에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업체 측은 리퍼비시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라 이런 상황을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는 주 모(남)씨는 3월 초 새로 구입한 버츄오플러스 첫 사용 시 캡슐을 넣는 헤드가 열리지 않아 ‘초기불량’ 판정을 받고 교환을 받았다. 그러나 교환 받은 기기마저 작동 버튼을 누르자 ‘디스케일링(커피 찌꺼기 청소)’ 경고등이 떠 중고품을 받았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주 씨는 “일단 디스케일링을 해보라”는 고객센터의 안내를 따랐고 기기에서는 더러운 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정상 작동하나 싶더니 경고등이 반복해서 떴고, 이후에는 물이 나오지 않아 디스케일링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주 씨의 설명이다.

주 씨는 “디스케일링 경고등은 보통 사용 1년 정도 된 기계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새 제품에서 이런 경고등이 뜨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주 씨가 말한 디스케일링(커피찌꺼기 청소) 경고등
▲주 씨가 설명한 디스케일링(커피찌꺼기 청소) 경고등
결국 주 씨는 25일 환불 접수를 진행했고 다시 제품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네스프레소의 ‘버츄오플러스’로 커피 캡슐을 머신기 내부에 넣고 커피를 추출하는 제품이다. 최근 또 다른 소비자가 같은 제품 구매 후 커피찌꺼기와 녹을 발견해 중고제품을 보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하단 관련기사 참조)

버츄오플러스 제품에서 커피 찌꺼기가 발견되거나 내부 사용 흔적이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자 네스프레소 측은 이와 관련해 자세히 조사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며 리퍼제품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례는 불량제품이 발송돼 일어난 사건으로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새 제품으로 교환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순둥이맘 2020-04-02 22:51:47
이거보고나서..안에 봤는데..두둥..얼룩져있어요.
저..유로파 직구로 그제 받았어여ㅜㅇㅜ잉 . 이게멉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