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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2794억 원...전년 대비 9.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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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2794억 원...전년 대비 9.1% 감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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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1% 감소한 279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6%와 18.76%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63%포인트와 0.58%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도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비이자수익과 기타영업이익의 증가가 주요인이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전년대비 0.06%포인트와 0.13%포인트씩 감소한 0.54% 및 4.58%를 기록했다.

씨티은행의 지난해 총수익은 1조3377억 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금리 하향 추세로 순이자마진이 0.12%포인트 축소됨에 따라 전년대비 3.0% 감소한 9633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대비 10.2% 증가한 2602억 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61억 원 증가한 1142억 원이었다.

2019년도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7819억 원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78억 원(18.5%) 증가한 1782억 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197.9%를 기록했다.

2019년 12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원화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한 23.3조원이다. 예수금은 정기예금 최적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26.4조원이다.

박진회 행장은 “지난해 기업금융은 해외네트워크 영업 활동의 증가, 커머셜사업은 기술부문 신규성장 고객의 비즈니스 확대, WM비즈니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안에 힘입은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뤘다”면서 “씨티비즈니스는 특화된 영업력을 통한 성장세 구현, 카드 사업 및 개인신용대출은 디지털 채널 강화에 따른 성장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기반확대, 디지털역량 증대,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의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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