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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스톡옵션 포함 급여 210억 '보험업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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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스톡옵션 포함 급여 210억 '보험업계 톱'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3.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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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 및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은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스톡옵션 행사로 195억 원을 챙기는 등 210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이 23억5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은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이익 ‘스톡옵션’을 포함해 210억 원을 수령했다.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194억4500만 원이었으며, 급여 9억 원, 상여 6억 원 등이었다.

정 사장은 오렌지라이프 대표로 취임한 2014년 6월 스톡옵션을 받았으며, 지난해 1분기 신한금융지수 자회사 편입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2~4위는 현대해상 박찬종 전 사장, 한화생명 차남규 전 부회장, 롯데손해보험 김현수 전 사장이었다. 퇴직금을 19억~27억 원을 수령하면서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왼쪽부터)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왼쪽부터)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현직 CEO 가운데서는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영무 사장은 급여 7억3000만 원, 상여 6억9000만 원 등으로 총 15억2000만 원을 수령했으며,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역시 14억7000만 원을 받았다.

동양생명 뤄젠룽 사장은 11억6000만 원,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은 8억6000만 원, DB손해보험 김정남 사장 7억9000만 원,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7억8000만 원,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은 7억3000만 원 순이었다.

현대해상 최대주주인 정몽윤 회장은 23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정 회장은 급여 8억 원, 상여 14억8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800만 원을 포함해 23억5000만 원을 받았다.

교보생명 오너 겸 CEO인 신창재 회장은 급여 3억 원과 상여 2억7000만 원, 기타소득을 포함해 7억9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전임 대표이사인 김창수 전 대표는 14억9000만 원, 현성철 전 사장 역시 13억80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해상 이철영 전 부회장은 12억7000만 원, 삼성화재 상담역으로 활동했던 안민수 전 사장은 12억7000만 원,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전 사장은 6억6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2월 퇴임한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전 사장도 퇴직금 7억 원을 포함해 9억9000만 원을 수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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