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상장사 직원 소폭 증가...CJ프레시웨이 최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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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직원 소폭 증가...CJ프레시웨이 최대 증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4.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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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8개 상장사 가운데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과 CJ CGV(대표 최병환)를 제외한 6개사가 지난해 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600명 가까이 직원을 늘렸고, CJ ENM(대표 허민회, 허민호)도 200명 이상 증가한 반면, CJ CGV는 200명 넘게 줄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CJ그룹 8개 상장사의 총 직원 수는 3만2108명으로 전년도 3만1499명보다 609명(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2만9609명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한 데 비해 계약직은 2499명으로 327%나 증가했다. 이는 CJ CGV가 지난해 아르바이트 사원을 무기계약직에서 유기계약직으로 바꾸면서 계약직이 한꺼번에 2000명 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CJ CGV를 제외하면 정규직이 4% 늘고, 계약직은 16.3% 감소했다.

지난해 직원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CJ프레시웨이다.

CJ프레시웨이 직원 수는 6972명으로 전년(6379명)보다 9.3%(593명) 증가하며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식자재유통에서 20명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단체급식, 상품개발, 경영지원실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직원이 늘었다. 특히 총 직원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단체급식 직원 수가 5355명에서 5938명으로 직원 수가 583명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직접고용으로 직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단체급식장에서 설거지나 전처리작업 등을 하는 인력을 파견직에서 무기계약직형태의 정규직원으로 전환하면서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어 이어 직원 수가 많이 늘어난 곳은 CJ ENM이다. CJ ENM 직원 수는 3475명에서 5.9%(205명) 증가해 3680명이 됐다.

CJ ENM은 공채 등 채용에 따른 증가도 있지만 지난해 CJ 오쇼핑과 합병하면서 인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사업부문 직원은 200명 이상 늘고 오쇼핑이 포함된 커머스사업은 140명 감소한 데 대해 "커머스는 방송관리사업자나 편성이나 방송관련하는 통합적인 조직이 몰려있다. CJ오쇼핑만 놓고 보면 30명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은 직원 수가 6350명에서 6358명으로 8명 증가에 그쳤다. 다만 정규직 수가 6124명으로 전년보다 142명(2.4%) 늘고, 계약직은 368명에서 234명으로 36.4%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의 질은 개선된 모습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사업이 매년 성장하며 직원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스튜디오드래곤(대표 최진희), CJ씨푸드(이인덕, 오재석) 및 CJ(대표 이재현)도 직원수가 각각 26명, 9명, 7명 늘었다.

반면에 CJ CGV와 CJ제일제당 등 직원 수가 7000명 이상되는 상장사들은 직원 수가 줄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장사는 CJ CGV다. 

지난해 CJ CGV의 총 직원수는 7068명으로 전년 7302명에 비해 3.2%(234명)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 특히 정규직원의 수가 7301명에서 5058명으로 2243명 줄었고 계약직 수는 1명에서 2010명으로 크게 늘었다.

CJ CGV는 영화산업 침체와 키오스크 등 IT기술 도입 등으로 전체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봤다. 계약직 인원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에 맞춰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계약직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CJ CGV 관계자는 "이전에는 극장에서 근무하는 미소지기도 무기계약직으로 정규직원에 포함됐으나 방학 등 단기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많아 지난해부터 여름, 추석 등 시즌에 맞춰 단기로 일하는 미소지기를 유기계약직으로 뽑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8개 상장사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은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직원수가 7384명에서 7379명으로 5명 줄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식품부문의 직원 수는 총 6146명으로 112명(1.9%) 늘었지만 생명공학부문은 122명(9.2%) 감소한 1233명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부문에서 CJ Feed&Care 자회사로 사료사업을 분리하면서 직원 수가 줄었고 여기에 자연증감분으로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직원 수 규모가 제자리걸음인 모습이지만 올해도 대폭적인 채용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한데다 채용을 시행하기도 어려워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운영될 거란 관측이다. 또 대규모 채용보다는 탄력적으로 직무에 맞춰 뽑는 방향으로 갈거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CJ그룹은 코로나19로 예정됐던 상반기 채용이 무산되거나 늦춰지면서 올해 전체 채용 규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CJ그룹 관계자는 "채용은 각 사에서 규모나 일정을 정하며 그룹에서 취합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예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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