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 유인할 킬러콘텐츠는 클라우드 게임...통신3사 이번엔 게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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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 유인할 킬러콘텐츠는 클라우드 게임...통신3사 이번엔 게임 대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4.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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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게임 서비스를 킬러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LTE가 동영상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웠다면 5G는 클라우드 게임을 주력 콘텐츠로 삼은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은 설치 과정 없이 게임에 필요한 고용량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해 즐기는 방식이라 5G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닌텐도 ‘동물의 숲’과 같은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5G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라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라도 5G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게임 업체 1위 넥슨과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상반기 출시를 앞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협력 체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된 넥슨의 대표 캐주얼 레이싱게임으로 당시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오랜 기간 사랑 받았던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사전등록 하루만에 100만명 이상의 참여자를 모았다. 워낙 인기게임이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게임이라 5G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R, 클라우드 게임의 등장으로 게임 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인프라를 지녔기에 안정된 통신망으로 고객들에 고퀄리티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손잡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타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KT는 자체 플랫폼으로 5G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르별로 최적화된 가상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즐길 수 있고, 휴대와 착용이 간편한 미니 조이스틱으로도 가능하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 중인데 최근 가입자가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자 지난 7일부터는 LTE 고객에게도 무료 서비스 제공 중이다.

LTE로 5G 전용 게임을 하면 게임 속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도 마쳤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향후 LTE 고객을 자사 5G고객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에서다. 현재 시장의 절대다수인 LTE 이용자를 확보해야 5G 잠재 고객 확보 경쟁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도 경쟁사 고객에게까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폭을 넓혔다. 엔비디아와 독점 제휴해 공급하는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는 ‘철권7’, ‘포트나이트’ 등 200개 인기 게임이 서비스 중인데 지난 1일부터 무료로 이용 가능한 '지포스나우 베이직' 요금제를 추가했다.

특히 2주간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예약 신청자 3만 명 중 1만 명이 SK텔레콤과 KT가입자였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조만간 TV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는 고용량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여기에 클라우드 게임은 하이퀄리티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쏠 수 있어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이라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23년 25억 달러(약 3조440억 원)로 전망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5G 핵심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통신사들이 저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키우기 위해 열을 올리는 이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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