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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2분기 코로나19 영향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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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2분기 코로나19 영향 받을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4.2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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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55조3300억 원, 영업이익 6조45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버와 PC용 부품이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갤럭시 S20 등 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 지속 효과로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매출 17조6400억 원, 영업이익 3조9900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5900억 원, 영업적자 29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7% 증가했고, 적자규모는 5600억 원에서 축소됐다.

IM부문은 매출 26조 원, 영업이익 2조6500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사업부문 중에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다.

CE부문은 매출 10조3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7% 급감했다. TV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

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3000억 원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 원, 디스플레이 8000억 원이다.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 수요가 지속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는 상존한다는 설명이다. 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약화가 예상된다.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영향 속에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높은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은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해 불확실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및 중저가 5G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CE 부문은 국가별 시장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대비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국내외 지역총괄별 TF를 구성하고 국가별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하고 빠른 대응을 취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주요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발생한 여러 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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