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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밀가루면 대체 '두부면' 출시...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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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밀가루면 대체 '두부면' 출시...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장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5.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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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두부기업으로 글로벌 두부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밀가루 면을 대체할 신개념 ‘두부면’을 필두로 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100g/2700원)’ 2종(얇은면, 넓은면)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은 식물성 단백질 요리두부로 평소 두부를 잘 먹지 않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도 다양한 면요리로 두부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면 너비에 따라 얇은면(2.5mm), 넓은면(5mm) 2종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잔치국수, 팟타이, 야끼소바, 짜장면, 마라탕 등 다양한 면요리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면 한 팩(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30% 가까이 충족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달걀(대란) 2개나 닭가슴살 65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콜레스테롤은 0g이고, 탄수화물은 3g에 불과하다.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만 헹구면 면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오래 두어도 붇지 않아 처음 맛 그대로 마지막 한 입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풀무원은 두부 고유의 고소한 풍미는 살리고 부드러운 면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애쓴 걸로 알려졌다. 두부면 속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잘 배도록 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고봉관 PM(Product Manager)은 “두부면은 정제 밀가루와 육류 대신 곡류 및 통곡물 등의 섭취를 확대하는 식물성식단(Plant-Based Food) 트렌드에 맞춰 대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부의 용도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게 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풀무원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에 맞춰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이번 두부면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식품(Plant Protein Meal)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단백질 식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신설했다. PPM 사업부는 36년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두부시장을 이끌어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소재 두부 중심이던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확장하여 ▲동물성 단백질 대체 ▲탄수화물 대체 ▲유제품 대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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