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5G 끊김 현상 잡을까?...'단독모드' 연내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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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끊김 현상 잡을까?...'단독모드' 연내 상용화 박차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5.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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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이 올해 ‘진짜’ 5G 속도와 통신품질을 체감할 수 있는 5G 단독모드(SA) 개발에 한창이다.

각사는 현재 SA 상용망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5G 상용망에서 신호 끊김 현상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에상된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는 LTE와 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로만 서비스 중이다. LTE망을 사용하되 데이터 트래픽은 5G 망으로 주고받는 형식이다.

NSA는 LTE 망과 연동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5G 속도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5G만의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SA가 완성되면 이런 불만을 덜 수 있다. NSA 대비 통신 속도는 최고 20배 이상 빨라지고 데이터 처리 효율은 약 3배 높아져 단말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

통신사들은 연내 5G SA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에선 차질 없이 진행을 해도 장비 수급, 단말기 출시 등 외부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인 만큼 구체적 시기는 콕 짚어 언급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발 일정에 다소 변화가 있을지언정 관련 장비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상용망에서 SA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부산 지역 5G 상용망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이용해 SA 통신을 구현했는데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SW 업그레이드만으로 이뤄냈다.

또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를 포함해 기능 모듈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등 5G 관련 핵심 기술도 다수 적용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SA 관련한 내부 개발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장비 부품 회사 등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용화라는 것은 기술 선행, 단말 출시, 서비스 등이 같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 시기를 특정 하는 것은 어렵다. 크게는 연내 출시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T도 최근 5G SA 상용망 실험을 마쳤고 SA 단말기 출시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발이 미뤄지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 다만 지금은 SA 단말기가 갤럭시S20뿐이라 개발이 완료돼도 당장 전국적인 사용은 어렵다”면서 “추후 5G망이 설치된 곳이면 SA 모드 끊김 현상은 없을 것이다. 또 SA 단말기에 NSA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나빠지거나 하는 문제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SA를 기반으로 하는 상용망에서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했다. 서울 지역 5G 상용망 기지국 장비와 신호패킷 처리 코어장비 연동을 진행, 5G SA 표준 기반 가입자 인증과 데이터 송수신, 기지국 장비 지역 간 이동 등 5G SA 상용화를 위한 필수 검증 항목을 상용망에서 무사히 마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A 기반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까지 5G 가입자는 588만1177명이다. LTE는 상용화 이후 같은 기간 708만9093명을 기록한 바 있다. 통신사들은 5G 초반의 가파른 가입 페이스가 뚝 끊긴 만큼 5G SA 모드 장착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는데 힘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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