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차 1년 동안 갖가지 하자로 AS센터서 세월보내...수리만 무한반복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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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신차 1년 동안 갖가지 하자로 AS센터서 세월보내...수리만 무한반복 '고통'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6.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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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푸조 508’을 구입한 소비자가 1년도 안 돼 잦은 고장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교환이나 환불은 고사하고 위험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 서비스센터의 응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경남 양산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해 2월 '뉴 푸조508 라 프리미어' 모델을 구입했다. 출고가 5490만 원의 고가 세단으로 2018년 12월 스페셜 에디션으로 40대 한정 입고된 모델이었다.

새 차 구입의 즐거움도 잠시, 이 씨는 5개월 만에 오디오 이상 현상을 겪었다. 오전에는 아무 이상 없다가 차를 정차한 뒤 다시 운전하면 음향이 꺼지는 식이었다. 시기도 제각각이었다. 

또 네비게이션 화면 꺼짐, 블루투스 연결 오류 등의 문제도 이어졌다. 이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6회 이상 찾았지만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서비스센터 측은 "프로그램 백업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수리를 반복했지만 달라지지 않는 결과에 이 씨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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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ON/OFF가 반복되고 음량 조절에도 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오디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월에는 트렁크 전동식 쇼버 결합 부위 설계결함으로 리콜 판정을 받아 수리를 받았지만 또 이상이 생겼다. 관련 부품이 프랑스에서 와야 한다고 해 3주나 입고한 차를 허탈하게 다시 가지고 왔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부품 수급에 3개월이 더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오디오 문제는 올해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푸조 508 라 프리미어
▲푸조 508 라 프리미어
이 씨는 “찾아보니 레몬법이란 제도가 있어서 일반 하자라도 동일 증상이 3회 이상 반복되면 교환이 가능하다길래 문의했더니 푸조는 2019년 7월부터 이를 도입했고 소급적용도 6월부터 가능해 내 차는 해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양산에서 서비스센터가 있는 부산까지 평균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느라 교통비도 많이 들고 시간적, 정신적으로도 소모가 많다”며 답답해했다.

이 씨는 차량 교환, 환불을 받지 못하더라도 완벽하게 수리만 된다면 차량을 계속 이용할 생각이지만 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 안전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조 공식수입처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이 씨가 여러 차례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입고 시 오류 증상 재현이 안 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부품교체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RCC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할 수 있는 수리를  마친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출고했다"고 덧붙였다. 

또 부품 수급은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푸조만의 문제가 아닌 현지 공장 셧다운으로 어느 수입차 업체나 동일하게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리 과정에서 지연이 되거나 본사 서버 에러로 오류가 발생한 적도 있어 센터에 대한 불신이 생기신 것 같다”면서 “장소 문제인가 싶어 당시 영업사원이 이 씨 자택으로 가서 동승 운전도 했고 USB 스틱 신품도 구매해 전달했지만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서비스 매니저가 즉각 응대를 하고 있다. 고객 불편을 어떻게든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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