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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경영정상화 ‘기지개’...내달 신규 대출상품 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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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경영정상화 ‘기지개’...내달 신규 대출상품 출시 준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6.0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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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행장 이문환)가 1년 넘게 중단됐던 신규 신용대출을 다시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100% 비대면 방식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 등의 출시를 준비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7월 새로운 입출금통장을 선보이는 등 수신상품 리뉴얼을 단행한다.

현재 케이뱅크는 이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6000억 원가량의 자본확충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면 다음 달에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1조1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케이뱅크가 판매하고 있는 ‘듀얼K 입출금통장’은 다음달부터 판매 중단하고 새로운 입출금통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7월 1일부터 듀얼K 입출금통장이 판매 종료되고 케이뱅크에서 준비한 새로운 상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출금통장을 개편하는 것은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난 2017년 4월 이후 처음인데 초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입출금통장은 계좌 개설과 연동된 기본 통장으로 은행의 대표 상품이다. 특히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종류의 입출금통장만 운영하고 있다.

앞서 BC카드는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상황이다. 주금 납입일인 오는 18일 전에 심사를 통과하면 BC카드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 지분을 34%까지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무난히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 관계자는 “케이뱅크 경영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면서 BC카드가 6월 18일에 지분 34%까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오르는 것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곧바로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해 정상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수신 상품에 대한 금리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특화 상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가장 기대가 큰 서비스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검토 작업을 거쳐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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