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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무궁화위성 6A호' 2024년 발사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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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무궁화위성 6A호' 2024년 발사 계획 밝혀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6.1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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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서비스 기업 KT SAT이 뉴 스페이스 시대 위성 산업을 리딩하는 플랫폼 기반의 종합 위성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대표 송경민)은 개국 50주년을 맞이해 오늘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KT SAT은 위성 신기술이 집약된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KT SAT이 2010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6호의 예상 수명은 15년으로 2025년에 수명이 끝난다. 무궁화위성 6A호는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이다. 이르면 2024년 무궁화6호와 동일한 궤도인 동경 116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KT SAT은 최근 위성 산업 트랜드에 맞춰 위성 신기술을 무궁화위성 6A호에 접목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송 처리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많은 대용량 위성(High Throughput Satellite, HTS)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발사 후에도 커버리지 변경이 가능한 가변빔(S/W Defined Sat) 기술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형 정밀 GPS 보정 시스템(KASS)의 보조위성 기능을 할 중계기 탑재도 가능하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는 위성 5G 서비스 제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궁화위성 6A호의 대용량성 · 가변성은 5G로 인한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KT SAT은 올해 무궁화위성 6A호의 탑재체와 적용 기술을 확정하고 내년 무궁화위성 6A호 위성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 항공기 위치보정 시스템, 한국형 GPS 등 국가 프로젝트 참여

KT SAT은 정부 주도의 국책 사업에도 참여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 시스템'(KASS)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ASS가 구축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는 1m 수준으로 줄어들어 항공기 이착륙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KASS는 정지궤도위성 2기 및 지상국 시스템이 필요하다. KT SAT 책임 하에 KASS 구축을 위해 주위성 1기를 제작 중이며 2021년 하반기 발사 후 2022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외 KT SAT은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국가공공통신망 등을 제공할 공공복합통신위성 등 국책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위성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 해양과 글로벌 시장 발굴에 박차

KT SAT은 비전 선포식에서 서비스 ·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성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위성 통신을 지상망의 보완재로서 중계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통신 사각지대인 해양 · 우주까지 연결 가능한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KT SAT은 MVSAT(해양 위성통신) 시장에서 연평균 20% 성장하며 국내 상선 시장의 70%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 통합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KT SAT은 선박용 인터넷, 이메일, CCTV, 선박 운항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해양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MVSAT과 결합한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서버에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

아울러 KT SAT은 위성 특성을 활용해 유선 통신이 어려운 해외 국가에 진출 중이다. 섬 지역이 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국가에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SAT은 무궁화6A호 발사 후 아시아 Top5 위성 사업자를 목표로 중동, 몽골, 아라비아해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위성-5G, 초연결 시대 지역을 극복하는 핵심 통신망 역할

KT SAT은 지역 구분 없는 양질의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해 위성과 5G의 연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망과 위성 통신망 연동 기술에 성공했다. 지난 15일에는 KT 융합기술원과 위성 환경 기반의 테스트 베드(Test Bed)를 KT SAT 금산위성센터에 구축했다.

KT SAT은 하반기부터 금산위성센터 테스트베드에서 '한-EU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위성과 5G 단말기를 연동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내년 5월 프랑스오픈 테니스 행사에서 위성5G를 통한 영상 송출을 시연할 계획이다.

KT SAT이 연구중인 위성과 5G 연동 기술이 상용화되면 망의 대역폭이 확대된다.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해외 지역과 차량 등 이동체에서도 위성을 통해 끊김 없는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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