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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공개 SNS 채널로 ‘가짜 체험기’ 올린 업체 13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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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공개 SNS 채널로 ‘가짜 체험기’ 올린 업체 13곳 적발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6.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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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등 비공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가짜 체험기 등 부당한 광고를 제작·유포한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받았다.

식약처는 특정지역 기반으로 네트워킹을 형성한 후 부당 광고를 조직적으로 제작·유포하고 있다는 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광고하는 방식과는 달리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밴드 등 친구 맺기를 통해 특정 대상에만 허위·과대광고를 해 온 것이 확인됐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니터링이 활발한 평일 낮 시간대를 피해, 밤이나 주말, 공휴일에 허위·과대광고를 집중 유포했다.

부당 광고 주요 내용을 보면 가짜 체험기를 활용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내세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업체들 가운데 광주 광산구에 있는 유통·전문 판매업체 4곳(피드박스, 피드아이, 피드데이, 소녀제과주식회사)은 같은 장소나 인근 지역에 사업장을 차리고 다이어트·부기 관련 제품을 기획·개발했는데, 이들이 기획한 제품 중에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 농업회사법인 삼정농산이 불법으로 제조한 12개 제품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비공개 SNS에서 회원들에게만 특별히 제공되는 정보처럼 속이며 부당한 광고를 하지 않도록 부당한 광고 게시 SNS 채널 차단을 위해 플랫폼 운영기관과 업무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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