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없는 창문형 에어컨...냉방성능 떨어지고 소음 불만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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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없는 창문형 에어컨...냉방성능 떨어지고 소음 불만 빈번
선풍기 바람 수준 냉방, 취침모드에도 소음 커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7.02 07: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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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늘면서 실외기 없이 스스로 간편히 설치할 수 있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창문형·이동식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냉방성능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소음 등 품질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 불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외기가 따로 있는 스탠드&벽걸이형에 비해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지 못한다거나, 약풍 또는 취침모드로 작동해도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례1=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김 모(여)씨는 지난 6월 파세코 창문형에어컨을 구매했는데 선풍기바람 수준의 냉방 성능과 잦은 고장으로 실망감이 컸다. 소음이 컸고 작동 중 꺼짐현상이 발생했다. 산지 얼마 안 돼 실외기에 온·오프 신호를 주는 인쇄회로기판(PCB) 부품도 고장 났다.

김 씨는 “요란한 소리에도 선풍기 정도의 냉방효과만 있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PCB를 교체했는데 제품을 어떻게 만들었기에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고장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사례2= 인천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오 모(여)씨도 여름을 앞둔 6월 귀뚜라미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했다. 그러나 16도까지 온도설정이 가능하다던 광고와 달리 실제 사용해보니 18도 이하로 설정이 불가능 했다고. 오 씨는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실내온도 30도에서 내려가지 않더라”며 “업체에 환불 요청을 했지만 정상제품이라 불량판정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제품 자체는 광고대로 16도까지 설정할 수 있으나 해당 온도로 사용하게 되면 동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18도 이하로는 사용하지 못하게끔 제한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례3=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박 모(여)씨는 지난해 6월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했다가 심각한 소음으로 10번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제품을 버렸다. 박 씨는 “에어컨이 아니라 애물단지”라며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음에도 에어컨을 틀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일부 모터 불량이나 브로워(팬)깨짐으로 소음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제품 불량으로 구분하여 서비스 및 교환·환급 처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 후 소음으로 분쟁이 발생한다면 업체는 ▶제품 불량여부 확인 ▶소음 측정기로 데시벨 측정 등을 거쳐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정상제품이라면 제조사 교환·환급은 사실상 어렵다.

업계 관계자들은 냉방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안내된 사용면적을 지켜줄 것을 권고한다. 파세코와 귀뚜라미 측은 “5~6평형 에어컨을 더 넓은 평수에서 사용하거나 거주지 단열상태가 좋지 않다면 냉방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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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2020-07-03 00:29:57
코로나 에어컨 으로 잘쓰고있음

아엊저란말리냐 2020-07-02 14:15:51
파세코처럼 기술력없는 후진거 쓰니까 그렇지. 토요토미꺼 써봐. 스탠드에어컨만큼 조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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