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수심위 결과 무시하고 이재용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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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수심위 결과 무시하고 이재용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 유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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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검찰이 수사심의위 결과를 무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6일 대검 청사에서 열린 수사심의위에 참여한 13명의 위원 중에는 교수, 변호사, 승려, 교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약 9시간 동안 이 부회장의 법적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토론 결과 10명은 불기소 권고, 3명은 기소 의견을 냈는데 이는 심의위원들도 놀라게 한 결과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익명 인터뷰를 한 위원은 “대립된 여론을 봤을 때 투표 결과가 팽팽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위원회 중 1~2명은 삼성의 법적 어려움이 경제에 야기할 타격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 중 한 명은 이 사안을 한 재벌을 둘러싼 이념적인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심의위원은 최대한 객관적인 토론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기소 권고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는 것을 두고 낙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으며 이전 수사심의위 결과를 검찰은 모두 수용했으나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검찰이 만약 이를 무시하고 이 부회장을 기소한다면 코로나19 확산 후 한국경제를 회복하는 데 세계 최대 스마트폰, 메모리, 가전 생산업체인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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