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상반기 매출·영업익 소폭 증가...LGU+, 영업익 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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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상반기 매출·영업익 소폭 증가...LGU+, 영업익 22% 늘어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7.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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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유일하게 상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KT(사장 구현모)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달간 증권사들이 내놓은 추정 실적치의 평균값을 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에도 통신3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조158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38억 원으로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매출이 8조99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반면 영업익은 6196억 원으로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KT는 매출이 11조8651억원으로 0.6% 감소하지만 영업익은 71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익은 6조6165억 원과 4206억 원으로 각 6.4% · 2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사의 상반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한몫 했으나 5G 상용화 이후 부진을 떨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 마케팅 비용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5G 과당 경쟁에 대한 제재 조치도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이어서 통신3사의 5G 경쟁 의지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유료방송(IPTV 등) 등 미디어 사업의 빠른 성장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성장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5G 마케팅 비용과 경쟁이 2분기부터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빠르면 올 3분기부터 5G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달 29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올 들어 6~9%씩 매달 증가해 5월 말 687만 명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 지난 달보다 7.8%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8.6%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6944만 명) 중 5G 점유율은 9.9%다. LG유플러스와 KT의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11%를 상회하며 SK텔레콤도 10.7%로 두자릿 수 비중을 돌파했다.

김회재 · 이가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T는 지난해 2~3분기 경쟁사 대비 1.5~2배 정도의 5G 마케팅 비용을 집행해 이익이 부진했는데 이후 마케팅 비용을 통제하고 5G 점유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이익이 개선됐다"며 "SK브로드밴드와 B2B(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인한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KT의 경우 5분기 연속 경쟁사 대비 높은 ARPU를 유지하며 양질의 가입자 기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5G 투자 · 마케팅 비용 집행에 대해 속도 조절에 들어설 것임을 밝혔고 전체 투자 규모 기준으로도 4G보다 적게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며 "5G 비용 충격을 극복하고 이익 확장 국면에 정상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5G 가입자 비중(5월 말 기준 SKT 10.7%, KT 11.3%, LG U+ 11.6%)이 유지되는 가운데 LG헬로비전 인수 완료로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5G 가입자 비중과 초고속 인터넷 · IPTV 순증가입자 1위 유지, LG헬로비전 인수 등으로 하반기 본격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익 증가율은 경쟁사 대비 높은 17.6%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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