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모난곳 없는 모범 SUV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고연비에 정숙성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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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모난곳 없는 모범 SUV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고연비에 정숙성 뛰어나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7.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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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라브4)는 토요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모델 중 하나다. 지난해에도 2508대를 팔며 캠리(4426대)에 이어 브랜드 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실내공간은 넉넉하고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정숙성과 훌륭한 연비까지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토요타 전시장에서 경기도 김포까지 왕복 약 84km 구간에서  라브4를 시승했다.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하이브리드 AWD’로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델이다. 차량 가격은 4627만 원.
외부 디자인의 첫인상은 남성미를 물씬 느끼게 한다. 라브4는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하는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가 적용됐다. 상하 2단 사다리꼴 그릴과 헤드램프는 입체적 세련미가 느껴진다.
실내도 넉넉하다.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도 여유롭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넓어 뒷좌석에 체격이 큰 사람이 장시간 탑승해도 피로도가 덜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자의 키는 179cm인데 충분히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다.
적재 공간은 580L에 달해 트렁크 플로어도 넉넉히 활용할 수 있다. 60인치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도 동시에 넣을 수 있을 정도. 또 걸이가 설치돼있어 옷을 놔두기에도 편리하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제격.

실내 디자인도 합격점이다. 첨단 기능이 가득한 신형 차들에 비해 인테리어가 투박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대시보드부터 팔 거치대까지 가죽 마감을 꼼꼼히 해 실내 전체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암 레스트는 운전 중 작은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토요타 특유의 평행 대쉬보드 라인으로 시야 감도 넓었고 사이드 미러는 도어 쪽에 위치해 사각지대를 줄여줬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10인치가 채 되지 않아 차 크기에 비해 아담하다는 느낌이다.

주행도 편하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고요함과 편안한 가속이 느껴졌다. 저속 주행에선 가속페달 조작만으로도 소음과 작별할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 100km 이상을 주행해도 엔진 소리가 적어 정숙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기자에겐 너무나 적합한 주행 환경이 조성됐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콘트롤(DRCC)은 운전의 편의를 도왔다.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레이더가 감지해 반자율주행이 가능했다. 시내 주행 시에도 오토홀드 기능이 있어 발목의 피로를 줄여줬다.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했을 때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울려 안전한 운전을 도왔다.
운전모드도 다양했다. 기어 왼쪽에 위치한 원형 버튼에는 ‘Normal’, 왼쪽에는 ‘Eco’, 오른쪽에는 ‘Sport’, 상단에는 'Trail'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토요타 차종을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연비는 확실히 수입차 1인자답다. 이번 라브4 역시 공인 연비는 15.5km/l이지만 시승 결과 20.1km/l까지 쭉쭉 올라갔다. 도로와 시내를 번갈아 오가며 에어컨도 강하게 틀었음에도 이 정도니 상당한 만족감이 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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