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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1위는 SKT…'5G→LTE 전환율'은 KT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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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1위는 SKT…'5G→LTE 전환율'은 KT가 가장 낮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08.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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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통신 첫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속도 및 다중이용시설 가용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T(대표 구현모)는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낮았다. 지하철 5G 가용률은 3사 모두 70%를 상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 6대 광역시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실시한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 품질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 부문은 옥외(행정동),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다. 

'5G 품질평가' 결과,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2019년 기준 LTE 158.53Mbps), 업로드 64.16Mbps(2019년 기준 LTE 42.83Mbps)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 기준 ▷SKT가 788.97Mbps로 가장 우수한 속도를 자랑했다. ▷KT는 652.10Mbps ▷LG U+는 528.60Mbps 수준으로 집계됐다.

옥외(행정동)의 경우 다운로드는 663.14Mbps, 업로드는 67.18Mbps(다운로드 기준 ▷SKT 773.17Mbps ▷KT 621.96Mbps ▷LG U+는 594.30Mbps) 수준이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다운로드 기준 ▷SKT 795.17Mbps ▷KT 663.94Mbps ▷LG U+ 502.7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기준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대학교(770.04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KTX(272.75Mbps), SRT(368.35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KT가 4.55%로 가장 낮았고 ▷SKT 4.87% ▷LG U+ 9.14%로 나타났다.

옥외의 경우 다운로드 시 기준 2.67%, 업로드 시 기준 3.16%(다운로드 시 기준 ▷KT 2.17% ▷LG U+ 2.60% ▷SKT 3.23%)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 교통 인프라에서는 다운로드 시 기준 7.57%, 업로드 시 기준 7.38%(다운로드 시 기준 ▷KT 5.48%, ▷SKT 5.52% ▷LG U+ 11.71%)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시 기준 영화관(0.96%), 놀이공원(1.10%) 등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지하철 객차(19.49%), 고속도로(16.28%) 등은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커버리지 현황 · 점검' 결과, 옥외의 경우 서울시는 ▷KT(433.96㎢) ▷SKT(425.85㎢) ▷LG U+(416.78㎢)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6대 광역시는 ▷LG U+(993.87㎢) ▷KT(912.66㎢) ▷SKT(888.47㎢)로 격차가 벌어졌다. 

다중이용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으로 나타났다. 5G를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은 대형점포 · 백화점 · 여객터미널 · 대형병원 · 전시장 등으로 이통3사 평균 1275개로 집계됐다. 

▷SKT는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평균 가용률은 79.14%다. ▷LG U+(부회장 하현회)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56%로 나타났다.

지하철은 총 649개 역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됐으며 가용률은 평균 76.33%였다. ▷SKT 349개 구축, 가용률 79.87%, ▷KT 299개 구축, 가용률 79.08% ▷LG U+ 291개 구축, 가용률 70.04%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의 경우 32개 구간 중 약 22.33개 구간에 5G 구축이 완료됐으며 가용률은 평균 78.21%였다. ▷LG U+ 23개 구축, 가용률 69.82% ▷SKT 22개 구축, 가용률 86.49%, ▷KT 22개 구축, 가용률 78.33% 수준이다.

고속철도 가용률의 경우 KTX는 평균 76.22%(▷KT 90.45% ▷LGU+ 71.22% ▷SKT 66.99%), SRT는 평균 74.67%(▷KT 83.40% ▷SKT 80.24% ▷LGU+ 60.37%)로 나타났다.

한편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소요되는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102.24ms, 업로드 93.81ms로 나타났다. 지연시간은 30.01ms(2019년 기준 LTE 36.34ms), 데이터 손실률은 0.57%(2019년 기준 LTE 0.85%)였다.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 U+(75.31ms) ▷KT(109.28ms) ▷SKT(122.15ms), 지연시간은 ▷SKT(28.79ms) ▷LG U+(29.67ms) ▷KT(31.57ms), 데이터 손실률은 ▷LG U+(0.32%) ▷SKT(0.59%) ▷KT(0.79%)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5G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통3사가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2020년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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