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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고객만족 최우선’ 이해선 대표 체제서 실적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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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고객만족 최우선’ 이해선 대표 체제서 실적 고공비행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8.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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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이해선 대표 체제에서 기술 혁신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공략 등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 넘버원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 상반기 매출 1조4647억 원, 영업이익 273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혁신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계정 순증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코웨이의 실적 상승세는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실적 보고서가 공시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코웨이 매출은 매년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도 2002년(0.5%)과 2005년(9.6%) 두 번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19.6%에 달한다.

특히 이해선 대표 체제에서 매출 증가율은 더욱 눈에 띈다.

이 대표가 2016년 10월 선임된 이후 코웨이는 2017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5.9% 증가했다. 2018년에는 7.6%, 지난해에는 11.5%로 더 높아졌다.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창립 후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기술력이 동반된 신제품과 사업다각화, 해외공략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 니즈에 맞춘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고객 만족과 신뢰 구축’을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한다.

이해선 대표는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등에서 3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다.

이 대표 선임 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매출 증가율은 각각 2%, 7.2%, 2.6%로 상대적으로 낮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환경가전 시장의 성장성이 클 것이라 판단하고 의류청정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는 전기레인지 렌탈 서비스도 론칭했다.

전기레인지는 월 평균 3000대가 팔리면서 코웨이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사업이자 업계 1위를 달리는 정수기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힘쓰며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RO 멤브레인 필터를 직수 방식으로 구현한 ‘한 뼘 시루직수 정수기’에 이어 올 들어서도 얼음과 탄산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AIS 정수기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이해선 대표
이해선 대표

지난해 초 코웨이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9’에서 가상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공기주치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에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공간의 구조·가구·사람 수 등을 고려해 공간별 공기 청정 성능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보여주고, 알맞은 제품 종류와 최적의 배치 장소도 정해준다.

또 그해 5월에는 국내외 각지의 물을 채취·분석해 수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 위함이다.

2017년부터는 아마존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듬해 아마존과 소모품 자동배송 시스템 DRS(대쉬버튼을 눌러 소모품을 자동주문·배송하는 서비스)을 시작했고, 올해는 공기청정기에 DRS 3세대 버전의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공기청정기 최초로 아마존 AI 플랫폼을 연동했다. 이 같은 노력에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코웨이 제품 판매량은 12만대가량으로 2017년보다 267% 늘었다.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으로 이 대표 체제에서 2016년 624만이던 코웨이 계정 수는 올 6월 말 기준 801만 계정으로 28.4% 증가했다. 특히 해외 계정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54만개에서 168만개로 211.1% 늘었다.

온수를 즐겨 마시는 동남아시아 생활문화에 맞춰 일반 냉정수 출수구 외에 온수 전용 출수구를 별도로 탑재하는 등 현지 맞춤화 전략이 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 창조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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