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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상반기 영업익 32.2% 증가…매출·순익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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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상반기 영업익 32.2% 증가…매출·순익도 호조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08.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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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올 상반기 탄탄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꾸준한 수익성 개선으로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459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6조55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고, 순이익도 2994억 원으로 29.6% 성장했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매출은 3조2726억 원, 영업이익은 2397억 원, 순이익은 2994억 원을 기록했다. 컨슈머 ·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고 영업이익 · 순이익도 각각 32.2% · 29.6% 늘었다.
 


2분기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수익성 지표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영업수익은 3조2726억 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6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 5.1% · 14.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6%p · 전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사업별 2분기 실적을 보면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 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LG유플러스 측은 "5G(5세대) 및 MVNO(알뜰폰)가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37.1% · 전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인터넷 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 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 ·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 자릿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42.3% 증가한 13만 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이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21.6% 늘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 · 전분기 대비 모두 1.4% 감소한 5569억 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CAPEX(설비투자비)는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 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 원의 40%인 1조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 ·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및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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