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홈쇼핑사 호실적...CJ오쇼핑·롯데홈쇼핑 매출·영업익 1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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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홈쇼핑사 호실적...CJ오쇼핑·롯데홈쇼핑 매출·영업익 10%대 증가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8.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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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홈쇼핑사들이 올 상반기에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을 공개한 5개 대형 홈쇼핑사 모두 상반기 매출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현대홈쇼핑을 제외한 4개사가 증가했다. 특히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0%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각사 IR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이 발표된 CJ오쇼핑(대표 허민호)과 GS홈쇼핑(대표 김호성), NS홈쇼핑(대표 도상철),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 5개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96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17억 원으로 4%, 늘었다. 취급고를 공개하지 않는 롯데홈쇼핑을 제외한 4개사의 취급고 총계는 7조2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 성장했다.

NS홈쇼핑은 4개사 중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의 올 상반기 매출은 2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2억 원으로 4%, 취급고는 7388억 원으로 9% 성장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2분기 기준 비대면 온라인 거래의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HMR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급액과 매출이 성장했다”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하고, 고수익 카테고리의 전략적 운영과 식품 PB 출시, 상품성 개선 지원사업 등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 소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6021억 원,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4% 증가했다. 취급고도 2조2292억 원을 기록하며 1% 가량 소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식품 판매증가와 6월 무더위로 창문형 에어컨 판매호조가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총이익율 상승과 판관비 하락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고객 니즈에 따라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확대 편성했으며,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대응하는 한편 디지털로의 전환을 통해 업무 혁신을 도모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5290억 원), 영업이익(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2%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비율 성장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취급고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IR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분기 기준 E커머스, T커머스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1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건강식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 호조가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며 “지급수수료 및 인건비 등 판관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난 반면, 취급고는 줄어들었다.

CJ오쇼핑의 상반기 매출은 7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877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반면, 취급고는 1조9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더불어 코로나19 수혜로 2분기 매출(3762억 원)은 5%, 영업이익(498억 원)은 38%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 취급고는 줄어든 결과를 초래한 것.

CJ오쇼핑 관계자는 “수익성을 중시하다 보니 수익기준 판매효율이 낮은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지양했고 수익성 높은 판매제품으로 판매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판매량이 줄다보니 취급고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리빙으로 자체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지속하고 디지털 Shop-in-Shop 개편 및 모바일 ETV 강화 전략으로 디지털 확장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매출과 취급고는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위성 송출료 등 비용이 2분기 실적에 포함되며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의 매출은 8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취급고는 2조3095억 원으로 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나 줄어들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식품과 주방, 마스트 등 생활용품,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T커머스 및 모바일의 견조한 시장으로 매출과 취급고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2017년, 2018년 위성 송출료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역신장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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