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하자 변액보험 인기...미래에셋생명 초회보험료 13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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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하자 변액보험 인기...미래에셋생명 초회보험료 133% 급증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8.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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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해 변액보험 판매 1위 위상을 공고히 했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8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6837억 원에 비해 26.3% 급증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저금리 기조는 지속되면서 올 초 떨어졌던 주가가 오르자 변액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시장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리며 변액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 계산할 경우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2013년 이후 7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5월 사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39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18% 급증했다. 전체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도 45.5%까지 늘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24.6%보다 무려 20.8%포인트나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우수한 변액보험 수익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변액 적립금 70% 가까이 해외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 투자 원칙이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를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푸드덴셜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역시 1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메트라이프생명도 678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하나생명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지난해 5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1000억 원이 넘었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놨다. 하나생명은 1087억 원에서 570억 원으로 47.6% 감소했고, 카디프생명도 1066억 원에서 407억 원으로 61.8% 급감했다.

점유율 역시 하나생명은 지난해 5월까지 15.9%에서 올해 같은 기간 6.6%로 9.3%포인트 떨어졌고 카디프생명은 15.6%에서 4.7%로 10.9%포인트 급락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최근 DLS 사태, 고난도상품 규제 등과 맞물려 일부 ELS변액보험을 5월부터 판매 중지했고, 지난해 1월 우리은행과의 신규 방카슈랑스 제휴로 판매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해보험, 경영인정기보험, 환급형 대출안심보험 등 지속적으로 보장성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중에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KB생명 역시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변액보험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곳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된 셈이다.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일제히 줄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45억 원에 달했던 초회보험료가 올해 167억 원으로 32% 줄었으며 교보생명은 118억 원, 한화생명 22억 원에 불과했다.

이외에 ABL생명, DGB생명, 오렌지라이프, 흥국생명, AIA생명 등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소폭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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