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황에도 억대 수입차 시장 대호황...벤츠 S클래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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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에도 억대 수입차 시장 대호황...벤츠 S클래스 1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9.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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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지만 1억 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는 자동차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것을 원인으로 꼽으며 지속적으로 고가 수입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7개월간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2만2951대로 전년 동기(1만3791대) 대비 66.4%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시장 성장률이 14.9%였으니, 거의 5배에 가까운 수직 성장을 보인 셈이다.

브랜드별로 소비자들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9649대로 70.0%, 3명 중 2명 이상이 벤츠를 택했다. 2위는 BMW(5286대), 3위 포르쉐(4646대), 4위 아우디(1305대), 5위 랜드로버(747대) 순으로 이어진다. 

모델별로는 벤츠 S클래스가 3861대로 1위다. 모든 트림이 1억 원을 넘는 대형세단이다. 

▲벤츠 S클래스
▲벤츠 S클래스
올해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포르쉐도 카이엔(2305대), 파나메라(1564대)가 2, 3위에 올랐다. 포르쉐는 판매 차종이 전부 1억 원 이상인데 올해 판매한 모든 차량이 5287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7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전년(2900대) 대비 82.3%나 오른 수치다.

이어 벤츠 더 뉴 GLE 450 4MATIC, CLS 가솔린 모델, BMW X5, 7시리즈, 벤츠 AMG GT, BMW X6, X7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또 1억 원 이상의 수입차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주로 SUV를 구매했다. 판매량 Top10 중 5대가 SUV였다. 카이엔, 더 뉴 GLE 450 4MATIC, X5, X6, X7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라는 장기적 위기 속 고가 수입차가 선전하는 데는 ‘운전의 맛’과 달라진 ‘플렉스(FLEX) 라이프 스타일’을 꼽았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드라이브의 재미를 느끼고 싶어 비싼 수입차를 찾는 고객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4050 세대들이 고가 수입차를 주로 구매했다면 요즘에는 우리도 놀랄 정도로 구매층의 연령이 낮아졌다”면서 “내 집 갖기 어려운 시대가 오면서 집 대신 차에 투자하며 만족도를 얻으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고급 차 출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20일 ‘투아렉 4.0 V8 TDI’을 출시했고 벤츠는 10월 ‘더 뉴 GLE 400 d 4매틱 쿠페’를 선보인 뒤 고성능 모델 ‘GLE 53 4MATIC+ 쿠페’,  ‘GLE 63 S 4MATIC+ 쿠페’를 연달아 내세운다. 

포르쉐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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