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에셋이 인카금융서비스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으며 허위계약,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감독원 징계를 받은 리더스금융판매는 6개월 만에 설계사 2000여 명이 이탈하면서 8위로 밀려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7일 e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는 올해 상반기 58개로 지난해 말 60개에 비해 2개 줄어들었다. 반면 설계사 수는 총 15만9482명으로 6개월 만에 0.1% 증가했다.
이중 소속 설계사 수 2000명 이상인 21개 대형 GA 중 상반기 15곳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설계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지에이코리아였다.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1만513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0.5%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글로벌금융판매가 1만3730명으로 1.7% 감소하면서 1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프라임에셋은 설계사 수가 1만627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4% 증가했으며 인카금융서비스는 1만566명으로 2.6% 증가에 그쳤다.
설계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리더스금융판매였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올해 상반기 6493명으로 지난해 말 8653명에서 25% 급감했다. 순위 역시 5위에서 8위로 세 계단이 떨어졌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종합검사 결과 허위계약, 불완전판매 등 보험업법을 위반해 과태료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설계사 이탈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리더스금융판매로 인해 케이지에이에셋은 설계사 수가 8503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위로 올라섰다. 메가와 엠금융서비스 역시 한계단씩 올라가 6~7위를 기록했다.
설계사 수 5000명 미만인 GA 중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4417명으로 10위 권에 진입했으며, 에즈금융서비스도 2538명으로 세 계단 올라선 15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에셋보험대리점도 2231명으로 6개월 만에 설계사 수가 8% 증가해 19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피플라이프, 더블유에셋, 퍼스트에셋 등이 한 계단씩 떨어졌으며 비엡시금융서비스, 디비금융서비스가 두 계단 하락했다.
GA는 보험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영업조직인 만큼 소속 설계사 수를 기준으로 업체 순위를 매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