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계열사 '코스모코스' 화장품사업서 체질개선 효과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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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계열사 '코스모코스' 화장품사업서 체질개선 효과 보나?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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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대표 백복인)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흑자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년 간 적자를 면치 못하던 화장품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 안빈)가 올해 상반기에 흑자를 내며 실적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반등의 신호탄을 쏜 코스모코스는 ODM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주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모코스는 올해 상반기 1억6500만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2013년부터 내리 1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보다 7년여 만에 흑자전환했다. 영업익도 수년간 수십억 원의 손실을 내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31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9% 감소했지만 비용관리에 성공하면서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코스모코스가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순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16년 상반기 이후 4년만이다. 

매출 감소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순차적으로 폐점 진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을 접으면서 인건비 및 판매수수료 비중은 크게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는 기여했다.

코스모코스 관계자는 “올해 전략적 채널 정비를 통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판매관리 등의 비용절감효과와 ODM사업 호조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KT&G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2011년 당시 ‘꽃을 든 남자’로 유명했던 소망화장품의 지분 60%를 6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수백억 원대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율을 현재 98.56%까지 끌어올렸다.

KT&G에 인수된 후 1000억 원대였던 소망화장품 평균 매출은 700억 원대로 줄었고 매년 50~1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내는 상황이다. 2015년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모코스는 그간 면세점 영업 활성화, 더마 브랜드 ‘비프루브’ 론칭 및 운영, 홈쇼핑 채널의 공격적 추진 등으로 판매관리비 비중이 크게 작용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 걸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19억 원에 당기순이익 1억6500만 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코스모코스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지난 4월 안빈 대표가 취임한 후 코스모코스는 올해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통해 저수익 채널을 정비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진행 중이다.

ODM사업 확장,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및 공격적 마케팅 활동 등 3가지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제조공장을 보유한 코스모코스는 ODM사업확장을 통한 우량 거래처 확보로 매출감소를 방어하고, 2021년 글로벌 ODM전문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됨에 따라 e-비즈니스 체질강화를 위해 별도 전담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고객접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편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사업의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모코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타개하고 이익발생으로 체질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상반기 이익발생으로 이어졌으며 지속적인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성과위주보다는 중장기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수익사업발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의 비전을 전 직원과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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