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 르노 조에, 푸조 e-208 등이 그 주인공이다. 내연기관 차와 가격 차이도 크지 않을뿐더러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도 늘어나는 등 매력적인 ‘가성비’로 소비자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전기차는 국고보조금 외에 지자체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백만 원(400만 원~900만 원)의 할인이 더 가능하다. e-208과 조에의 경우 2000만 원대 구입도 가능하다. 수입차인 e-208도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크기는 볼트 EV가 가장 크지만 세 모델 모두 소형 해치백 스타일이다. 다만 내연기관이 없다 보니 가솔린, 디젤 트림들에 비해 실내 공간은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운전석 기준이며 2열은 성인 남성이 장시간 앉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르노 조에는 309km지만 유럽 기준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PT) 기준 395km까지 나왔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저온 주행거리도 236㎞에 달해 '우리나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고 덧붙였다.
최고 출력도 볼트 EV가 가장 높다.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다.
르노 조에는 100kW 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m를 발휘한다. 볼트 EV에 비하면 약하지만 언덕길을 올라가도 힘이 딸리지 않는다. e-208는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m다.
가성비를 추구하면서도 첨단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볼트EV는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통해 타이어 손상 시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가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e-208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됐다.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