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족여행 든든한 파트너 카니발...듬직한 골격에 우아한 실내 감성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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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여행 든든한 파트너 카니발...듬직한 골격에 우아한 실내 감성 매력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9.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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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커다란 차체에서 느껴지는 듬직함이 매력적이다. 내부까지 찬찬히 살펴보니 곳곳에 세련미가 넘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느껴진다. 가족을 태우고 여행을 떠난다면 이보다 든든한 파트너는 없을 것 같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 4세대 카니발에 대한 첫 인상이다. 

카니발은 그간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미니밴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번 신형은 풀체인지로 기존의 든든함은 물론 세련된 첨단의 옷까지 입어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승은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경기도 남양주 한 카페까지 왕복 약 70㎞ 구간으로 진행됐다. 시승차량은 7인승 디젤 2.2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다.

외관을 보면 ‘많이 예뻐졌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그간 카니발은 크기 탓인지 투박한 느낌이 강했는데 신형은 다르다. 승합차 느낌이 아닌 대형 SUV 느낌이다.

제원은 전장 5155㎜, 전폭 1995㎜, 전고 1740㎜, 휠베이스 3090㎜다. 전작보다 전장은 20㎜ 짧아졌고 휠베이스는 오히려 30㎜ 길어졌다. 대형 SUV를 보는 기분이다. 

외관 디자인은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실제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함을 살렸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측면에도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가 차별성을 느끼게 한다.

실내는 외관상 이미지와 달리 우아함까지 느껴진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웬만한 수입차 이상의 고급스러움과 멋이 느껴진다.

하단에 공조 장치가 마련돼 있다. 송풍의 강약 조절은 터치식으로 온도는 상하를 누르는 버튼 식인데 반응도 빠르고 터치감이 뛰어나다. 기어는 전자식 다이얼이다. 재규어에서도 볼 수 있는 기어인데 그 아래에 주행모드(노멀, 에코, 스포츠, 스마트) 버튼이 있다. 

특히 시트 기능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로 버튼 하나로 등받이와 쿠션, 레그 서포트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안락하다. 

아무래도 가족을 위한 차인 만큼 2, 3열의 시트도 체험해봤다. 2열 좌석은 레그 서포트를 자동으로 올릴 수 있을 만큼 편안했다. 공조 장치 조절은 물론 음성 명령에 온열, 통풍 기능까지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다.

2열 센터 콘솔은 대용량 수납공간도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은 물론 일할 때 필요한 서류 등의 물건도 다량으로 넣을 수 있다. 트레이에도 다각도의 수납이 가능하다.

3열도 넉넉하다. 프리미럼 릴렉션 시트를 가동한 상태에서도 성인 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 승하차의 불편함을 줄였다. 2열 문 손잡이 앞쪽에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며 손잡이를 살짝만 당겨도 작동한다.

큰 덩치에 비해 주행반응도 신속하다. 가속 시 가볍게 치고 나가고 저속 구간에서의 가속감도 균형 잡혀 있다. 디젤임에도 스마트 스트림 엔진을 장착해 시끄럽지 않다. 2시간 넘게 운전을 했지만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덕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 3006대가 계약 완료된 바 있다. 역대 최단 시간이자 최다 신기록이다. 최근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공간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카니발의 매력이 어필된 결과인 듯 싶다.

카니발 출고가는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다. 9인승 이상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며 디젤 모델은 120만 원 추가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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