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만 원짜리 휴테크 안마의자, 1년 새 9번 고장인데 원인조차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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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만 원짜리 휴테크 안마의자, 1년 새 9번 고장인데 원인조차 몰라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09.18 07: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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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 안마의자를 구입한 소비자가 잦은 고장으로 고가의 제품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제대로 된 원인 파악조차 못한 채 무의미한 수리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박 모(남) 씨는 지난해 5월 대형 가전매장에서 460만 원을 주고 휴테크 안마의자를 구매했다.

사용한 지 2~3개월 만에 4번이나 고장이 발생했고 다행히 새 제품으로 교환받으며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교체받은 안마의자 역시 5번이나 고장나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주장이다.

박 씨는 “몸이 안 좋은 아내를 위해 안마의자를 구매했지만 잦은 고장으로 화가 난다”며 “교환 받은 안마의자마저 고장이 잦다는 건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된 고장 부위는 허리 안마 부분으로 두드리는 힘이 약해져 안마받는 느낌이 없다고. 지난달 중순 AS를 받았지만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3일 같은 고장이 발생했다.

박 씨는 휴테크 측에 돈을 더 지불할 테니 기존보다 높은 사양의 안마의자로 교체해주거나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같은 부위 3번, 여러 부위 5번 고장 나야 교환 가능하다며 박 씨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박 씨는 “예전에 사용하던 다른 브랜드 안마의자는 15년 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더 비싼 제품에서 고장이 더 잦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휴테크 관계자는 “소비자의 AS 요청사항을 알고 있었다”며 “바로 AS기사를 파견해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이유가 의문으로 남는다. 지난해 8월부터 고장이 있었던 터라 원인 파악은 물론 개선하기까지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휴테크 관계자는 “박 씨의 AS 건은 특수한 경우라서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며 “원인을 파악한 뒤 고객 집을 방문해 사후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취재 후인 지난 16일 박 씨의 집에 방문한 AS 기사는 동일 제품으로 교환 가능을 안내했을 뿐 고장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 씨의 요구사항인 상위 기종으로 교환은 내부에서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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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9-19 01:45:39
궁금해 난민~ 깨물면 점점 녹아든 내로남불의 그 맛~

후후후 2020-09-18 09:27:31
정우성이 광고하거든 빠빠빠 빨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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