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부 분사…“2024년 신설법인 매출 30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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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사업부 분사…“2024년 신설법인 매출 30조 원 달성”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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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 해 신설법인을 출범하기로 했다.

17일 LG화학은 전문사업 분야 집중 및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전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배터리 중심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2024년까지 매출 3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 원 수준이다.

LG화학이 분할에 나서게 된 것은 배터리 사업 실적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 571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더욱이 LG화학은 150조원 가량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수주잔고 소화하기 위해 연간 3조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분할로 LG화학은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사업 부문별 독립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연한 조직 운영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분할 배경 중 하나다.

업체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로 배터리 사업 및 각 사업 분야의 적정한 사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 반영돼 기업가치·주주가치를 향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이익 창출이 본격화하고 있는 지금이 회사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회사분할로 전문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증대돼 기업·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의 경우 현재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 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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