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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신차'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주요 스펙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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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신차'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주요 스펙 비교해보니...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10.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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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불황을 모르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달부터 나란히 최고의 사양을 내건 신차를 출시하며 진검승부를 펼친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입 차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E클래스와 5시리즈가 새 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벤츠와 BMW,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BMW 5시리즈(왼쪽)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왼쪽)와 벤츠 E클래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BMW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곳이 한국이었다. 이때문에 BMW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를 발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번 신형은 외관부터 전작과 차이가 있다. 전장이 4965mm로 기존보다 27mm 길어졌다. 전면에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되고 뒷면에는 신규 ‘L’자형 3D 리어라이트가 장착된다. 

▲BMW 5시리즈 실내 인테리어
▲BMW 5시리즈 실내 인테리어

실내에도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및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센사텍 대시보드와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사양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가솔린(520i,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 라인업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523d, 523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 530e도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럭셔리 라인 및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며 가격은 6360만 원부터 9990만 원까지 다양하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기세도 등등하다. 

신형 모델은  E클래스 기본 모델 최초로 전면 그릴에 벤츠 고유의 삼각별 로고가 적용된 아방가르드 라인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풀 LED 헤드램프도 새롭게 디자인해 기본 탑재했고 선택 사양으로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가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실내 인테리어
▲벤츠 E클래스 실내 인테리어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티어링 휠, 경로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시속 60km에서 차선 유지 및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액티브 스탑앤고 어시스트, 차선을 감지하거나 감지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차량 스티어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 최신 사양도 대거 넣었다.

디지털 스크린은 하나로 이어진 듯한 2개의 10.25인치 기기, 2개의 12.3인치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에는 지능형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코치 기능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및 사륜구동,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세단과 에스테이트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 등 총 7종이 출시된다.

벤츠의 글로벌 승용차 판매 시장에서 한국은 지난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지키면서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위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 모델의 트림 기준(BMW 520i, 벤츠 E250) 제원을 비교했을 때 가격대는 BMW가 6360만 원으로 벤츠(6450만 원)에 비해 90만 원이 낮다. 벤츠의 경우 기존보다 약 150만 원 정도 올랐고 반대로 BMW는 100만 원 정도 내렸다.

전장, 전폭, 전고, 측간거리는 BMW가 조금씩 더 크다.

파워에서는 E클래스가 조금 더 센 편이다. E클래스의 최고출력은 22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이다. 5시리즈는 184마력, 29.6kg·m이다. 변속기도 E클래스가 9단으로 한 단계 더 장착됐다.

연비는 5시리즈가 좋다. 복합연비 기준으로 5시리즈는 12.4km/l, E클래스는 10.1kg/m이다. 

다만 모두 기본 트림 기준으로 비교했을 뿐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버전으로 모델이 등장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를 포함한 지난 3년간의 판매량을 보면 E클래스의 우세였다. E클래스는 2018년부터 3만5534대→3만9782대→1만9962대(8월까지)를 판매했고 5시리즈는 2만3387대→1만9138대→1만3977대가 판매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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