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벤츠 GLA, SUV인 듯 쿠페인 듯...젊은 감성 '삼각별' 매력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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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GLA, SUV인 듯 쿠페인 듯...젊은 감성 '삼각별' 매력 톡톡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10.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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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은 언제부터인가 '성공'의 상징이 됐다. 승차감은 물론 '하차감(차에서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에서 받는 느낌)'까지 만족도가 각별나다.

최근 출시된 벤츠 콤팩트 SUV GLA 역시 이런 벤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달 서울 스퀘어에서 경기도 가평 한 카페까지 편도 75km 구간을 시승하면서 벤츠 SUV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했다.
 

GLA 외관은 SUV임에도 좀 날렵한 느낌이 있다. 전장(4440㎜), 전폭(1850㎜), 전고(1615㎜)를 보면 큰 차도 아니고 곡선이 뚜렷해 쿠페형 느낌이 난다. 요즘 떠오르는 쿠페형이다. AMG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등 젊고 매끄러운 인상이다.
 
실내 역시나 고급스럽다. 한 눈으로 봐도 고급소재를 많이 썼다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다. 스티어링 휠도 나파가죽으로 감쌌고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원형 송풍구 3개가 자리한다. 레드 스티치와 크롬도 곳곳에 있어 AMG 패키지가 적용됐음을 알려준다. 

첨단 디지털 요소도 가득하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길게 쭉 연결돼 있다. 내비게이션 역시 화면 터치나 패드, 컨트롤 패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블루 엠비언트 조명도 온도에 따라 색색이 변화한다.
 

착좌감은 어떨까. 헤드룸은 높은 편이라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 같지만 확실히 GLB에 비해 2열이 좀 좁다. 성인 남성이 장시간 앉기에는 좀 불편한 느낌인데 대신 개별 폴딩이 가능하다. 4인 가족보다는 싱글, 커플, 3인 가족에 적합할 듯 싶다.

시동을 켜기 전 다시 한 번 제원을 확인했다. 벤츠의 새로운 M260 엔진과 8단 DCT 변속기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224마력, 최대 토크는 35.7㎏.m다.
 

확실히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빠르게 달려도 노면 반동을 저지하면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 페달도 밟는대로 안정감과 함께 쭉쭉 나아간다. 제로백은 6.7초다. 120km 이상 주행 시 엔진음이 들리긴 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기분 탓인지 방향 지시등 소리도 크지 않고 깜찍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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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자동 속도 조절도 있고 제동 및 출발 등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등 주행 보조 기술 등이 있다. 도로가 막혀서 답답했지만 이들 기능 덕에 편한 운전이 가능했다.

다만 의외로 헤드업디스플레이 기능이 없다. 이 기능에 적응된 소비자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확인해보니 선택 사양이라고 한다.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아 운전에 서툰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GLA는 출고가 5910만 원이다. 동급 국산차 대비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벤츠 라인업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벤츠에 젊은 감성을 입힌 디자인에서 세련미가 느껴진다.

'삼각별'의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지불 가치가 있는 모델이라는 게 개인적인 평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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